[체험기] 갤럭시 유저가 써본 아이폰XS맥스·아이폰XR

[테크]by 뉴스1

비슷한 듯 미묘하게 다른 디자인

디스플레이 차이 확연…헤비 유저에겐 XS맥스

(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강민경 기자 = 애플의 자신감일까 오만함일까. 올해도 어김없이 200만원에 육박하는 고가 아이폰을 내놓으면서 혹평과 찬사를 동시에 받고 있다.


지난달 초 출시 된 아이폰XR과 아이폰XS, 아이폰XS맥스의 가격은 99만원~196만9000원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굳혔다.


아이폰X의 외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눈에 띄는 기능적 변화도 없는 X삼총사는 과연 살만한가. 현명한 소비자와 호갱이 사이에서 살까 말까 고민 중인 소비자들을 위해 XR과 XS맥스를 사용해본 갤럭시 유저의 솔직한 체험기를 들어봤다.


◇ 디자인…비슷한 듯 다른


두 제품은 아이폰X의 외관과 거의 다르지 않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미묘한 차이가 있다. XS맥스의 베젤은 4.0㎜, XR은 5.1㎜로 크게 차이나지 않지만 나란히 겹쳐놓고 보면 육안으로 판별 가능할 정도의 차이가 난다.


또 크기는 XS맥스가 157.5㎜, XR가 150.9㎜로 약간의 차이를 보이는데, 손이 작은 사람의 경우 XS맥스가 다소 불편할 수 있을 만큼 무시할 수 없는 차이를 보인다.


색상의 경우 XR은 블루·레드·옐로·화이트·코럴색 등 주로 강렬한 색상으로 구성돼 자기 개성이 뚜렷한 사람에게 적합해 보인다. XS 맥스는 실버·페이스 그레이·골드 세가지 색상으로 무난하면서도 품위 있는 색상을 선호하는 사람에게 잘 어울린다.


◇ 디스플레이…OLED vs LCD


큰 차이점을 보이는 것은 디스플레이 쪽이다. XS맥스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디스플레이로 탑재했는데, 백라이트가 필요 없기 때문에 명암비 면에서 우수하다. OLED는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빛이 새어 나오는 LCD에 비해 어두운 부분을 더 완벽하게 재현할 수 있다.


반면 LCD를 사용한 XR은 XS맥스에 비해 색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다. 따라서 고화질 영상을 자주 보거나 미묘한 색으로 승부를 판가름 짓는 게임을 하는 사람이라면 XS맥스를 사는 것이 좋다.


◇ 이런 사용자에게 추천


iOS에 익숙하지만 휴대폰의 기능을 상대적으로 덜 사용하는 아이폰 라이트 유저라면 XR을 써볼 것을 추천한다. 안드로이드 기반과는 또 다른 UX(사용자 경험)도 사용자에게 안정감을 주기에 입문용으로도 적합하다.


이에 비해 파이널컷 프로, 로직 프로 등 맥북이나 아이맥에서 전문적인 소프트웨어를 자주 사용하는 유저라면 용량과 디스플레이 면에서 XS맥스가 좋다. 또 맥북이나 애플TV 등 애플의 스마트 기기들과 연동해서 쓰기에도 512GB의 넉넉한 용량인 XS맥스가 더 유리하다. 물론 돈이 넉넉하게 있어야겠지만 말이다.

[체험기] 갤럭시 유저가 써본 아이폰

아이폰XS맥스(왼쪽)와 아이폰XR.©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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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갤럭시 유저가 써본 아이폰
2018.12.11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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