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이 편해야’ 제2의 심장 발 건강 유지하는 4가지 비결

[라이프]by 뉴스1

인체의 축소판, 제2의 심장이라 불리는 발. 그러나 다른 신체 부위보다 비교적 덜 민감한 탓에 문제가 생겨도 방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걷는 자세가 이상해지면 다른 관절이나 뼈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운동량 부족으로 심장이나 폐 기능에 문제가 이어질 수도 있다. 그만큼 발 건강은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되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그렇다면 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족부 전문의인 연세건우병원 이호진 원장은 발 건강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것들로 다음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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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순환은 기본, 피로회복은 덤 ‘족욕’

따듯한 물에 발을 담그면 발 건강은 물론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섭씨 42~44도의 따뜻한 물에 발을 10~15분 담그면 혈액 순환을 촉진해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이때 물은 복사뼈가 충분히 잠길 정도가 좋다. 꼭 족욕을 따로 하지 않아도, 발을 씻을 때 조금 더 오래 담가두는 방법만으로도 충분하다.


발을 물에 담그고 있을 때 발목을 부드럽게 움직이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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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발 마사지’

발에는 작은 근육들이 몰려있기 때문에 피로를 쉽게 느낀다. 특히 발바닥 아치 밑이나 발가락 사이에 근육이 밀집됐기 때문에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눌러 풀어주면 도움이 된다.


발 마사지는 발에서 심장 방향으로 하는 것이 좋다. 손으로 직접 해도 좋지만 악력이 약하거나 손이 피로한 경우 골프공이나 단단한 페트병을 발바닥에 두고 발을 돌리는 방식으로 마사지를 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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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근육을 강화하기 위한 ‘간단한 운동’

발을 지탱하는 근육들이 건강하면 자세가 쉽게 삐뚤어지지 않을 뿐 아니라 피로나 충격에도 발을 잘 지탱할 수 있다.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발 근육 강화 운동으로는 바닥의 타월을 발가락으로 집어 움직이기, 발가락을 오므렸다 펴기, 계단 끝에 발을 대고 위아래로 움직이기, 발가락으로 공깃돌 줍기 등이 있다.


장딴지나 발 주변부 근육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벽에 기대서서 무릎을 편 채 장딴지가 당길 때까지 팔을 굽혔다 펴기, 한발로 서서 균형잡기 등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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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맞는 신발 고르기

신체에서 발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발 건강에서 신발이 차지하는 비중도 크다. 제대로 된 신발을 고르지 않으면 발이 금세 피로해지거나 무지 외반증 등 족부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적절한 신발을 고르기 위해서는 너무 꼭 맞거나 앞부분이 뾰족하고 끼는 신발은 피해야 한다.


신발의 윗부분은 재질이 부드럽고 바닥은 패딩이 잘되어 있으며 굽은 2.5~3㎝ 정도 높이로 충격 완화가 잘 되는 재질이 좋다. 특히 장거리 보행이나 조깅, 달리기 등의 운동을 하고자 할 때는 반드시 크기가 넉넉하고 발바닥의 종아리를 지지해주며 충격 완화가 잘 되는 운동화를 착용해야 한다.


​(서울=뉴스1) 김수경 에디터 = ​food@news1.kr

2019.10.10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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