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동상이몽2'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동상이몽2' 노사연과 이무송이 서로에게 유서를 쓰는 시간을 가져 먹먹함을 안겼다.

지난 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부부 상담에 나선 노사연, 이무송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부부는 상담 후 다음날, 바다를 보며 나란히 앉아 생각에 잠겼다. 이무송은 "계속 배우고 경험해 나가는 것 같다. 정답이라는 게 있을 수 있나. 순간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고, 노사연 역시 "나도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부는 마지막 과제로 받은 '유서쓰기'에 지난 밤 직접 쓴 유서를 공개했다. 노사연은 "참 힘들었지만, 당신 사랑했다. 아들 잘 부탁한다"고 인사를 건네 시선을 모았다. 노사연은 좋은 곳으로 떠나니 걱정하지 말라는 당부와 함께 "마지막 순간, 떠오른 사람이 당신이었음을 고백한다.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 당신 원하는 것 다 누리고, 내 몫까지 가족들을 사랑해주길. 안녕. 고마웠다"고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이무송이 자신의 유서를 읽어 내려갔다. 이무송은 각국의 언어로 '예쁘다'라는 말을 전하며 노사연을 미소짓게 했다. 노사연은 그런 이무송의 모습을 보며 "내가 듣고 싶다고 했다"고 흐뭇해했다.

이무송은 "그렇게 사는 게 행복으로 가는 줄 알았다. 잘 안됐다. 미안하다"며 유서를 통해 노사연에게 사과했고, 이에 노사연이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더불어 이무송은 "곁에 있어 줄 거지? 가는 길 잘 마중해 줄 거지?"라고 울컥거리며 몇 번이고 고맙다고 표현했다.

또, 이무송은 아들에게 "아빠가 채워주지 못한 사랑 꽉꽉 채워달라"고 노사연을 부탁하며 "먼저 가서 기다릴게 사랑해요 꽃사슴"이라고 노사연에게 사랑을 고백해 모두를 눈물짓게 했다.

마지막 과제를 마친 이무송은 "고생했다"며 먼저 노사연의 손을 잡았고, 노사연도 그런 이무송의 품에 기대어 훈훈한 모습을 연출하며 두 사람의 관계 개선에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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