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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 ]

다가오는 봄,
반려동물 이렇게 관리하세요

by뉴스1

다가오는 봄, 반려동물 이렇게 관리하

(사진 이미지투데이) © News1

만물이 태동하는 계절, 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입춘(立春)과 우수(雨水)가 지나고 며칠 새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사람들 발걸음과 옷차림이 한결 가벼워졌다.

 

봄이 가까워지면 반려동물에게도 변화가 찾아온다. 따뜻한 계절이 다가온다는 걸 감지한 반려동물의 생체시계는 다시 활발한 움직임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두껍게 감싸고 있던 털이 벗겨지고 성호르몬 변화로 발정기를 맞는다.

 

황철용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의 도움말을 통해 봄을 맞는 반려동물의 신체가 어떻게 바뀌는지, 또 보호자들은 반려동물을 위해 뭘 준비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두꺼운 털옷 벗는 시기…빗질은 자주자주

추운 겨울을 온전히 나기 위해 온몸을 감쌌던 촘촘한 털들이 그 용도를 다하고 빠지기 시작한다. 털이 빠진 자리엔 여름을 대비해 체온 조절에 도움을 주고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억세고 곧은 털이 난다.

 

털갈이를 하는 개에겐 빗질을 자주 해주는 게 좋다. 빗질은 털갈이를 일찍 끝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건 물론 피부를 자극해 반려동물의 기분을 좋게 하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또 보호자와의 유대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니 가능한 한 빗질은 많이 해주는 게 좋다.

성호르몬 분비 변화…중성화 수술은 미리미리

봄은 겨우내 잠들어 있던 개, 고양이의 생체시계가 다시 작동하는 계절이다. 이때 가장 대표적인 변화 중 하나가 ‘성호르몬 분비 균형의 변화’다.

 

특히 이는 고양이에게서 뚜렷이 나타난다. 봄을 맞아 늘어난 일조량에 고양이의 성호르몬은 완벽하게 후세 생산을 위한 단계로 전환된다. 이 때문에 봄을 맞은 암고양이들은 밤낮 없이 애처롭게 울며 전투적으로 짝 찾기에 몰입한다. 따라서 발정기에 접어들기 전 중성화 수술을 하는 게 좋다.

산책 시 보온에 유의…호흡기 질환 감염도 주의

낮엔 포근한 햇살이 가득한 봄이라도 아침저녁엔 아직 찬 기운이 남아 있으니 어리거나 늙은 반려동물은 외출 시 체온관리에 힘쓴다. 특히 봄엔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기 때문에 예방접종이 끝나지 않은 어린 반려동물은 공원이나 반려동물 카페 등에 데려가지 않는 것이 좋다.

 

농약, 화학비료를 뿌리지 않은 장소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야외활동 후엔 외부기생충이 붙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털이 길면 털 속 깊은 곳까지 세세하게 점검해야 한다.

해충 활동 시작…질병 예방은 필수

날이 따뜻해지면 반려동물에게 심장사상충을 옮기는 모기가 활동하기 시작한다. 따라서 지난가을 이후 심장사상충 예방 처치를 하지 않았다면 반드시 동물병원을 찾아 해당 처치를 받아야 한다.

 

또 봄은 법정전염병인 광견병의 예방접종 시기이기도 하다. 지자체 대부분이 광견병 예방접종 기간을 정해 비용을 지원하니 이 혜택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