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다치고..." 데뷔 때부터 부상과 죽음을 달고 살았다는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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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남길이 데뷔 당시 당했던 교통사고에 대해 회상했다.


실제로 데뷔 이후 긴 무명생활을 보내야 했던 김남길은, 2009년 MBC '선덕여왕' 출연으로 이러한 무명생활을 청산할 수 있었다고.

"데뷔 때 부상당해 무명생활..."

2023년 12월 4일, 유튜브 채널 '슈취타'에서는 배우 김남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데뷔 당시의 사고로 6개월 간 입원해야했던 김남길 / 유튜브

이날, "MBC 공채 31기로 뽑힌 후, 6주 정도 교육을 받았다. 교육을 받고 동기들을 데려다 주고 가는 길에 사고가 났다. 교통사고가 좀 심하게 나서 6개월 정도 입원했다. 그때는 휠체어 타고 다녔다"며 입을 뗀 김남길.


이어, "그때 이후로 지금도 대사를 잘 못 외우는 게 후유증인 것 같다. 다른 사람은 3~4개월이라는데 난 30년이 가는 것 같다"고 덧붙힌 김남길은, "재활 후에 긴 무명생활을 보내야했는데, 오히려 잘됐다고 생각한 게 그때 건방져지거나 잘못된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어른스러운 면모를 보였다.


그 후, 현장에 있는 것 만으로도 행복을 느끼게 됐다는 김남길.

선배들의 도움으로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었다는 김남길 / 유튜브

이후 그는, "선배들의 도움을 받아 중압감을 이겨낼 수 있었고, 영화 '무뢰한'으로 슬럼프를 극복하면서 활발히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는 후문을 전했다.

부상과 죽음(?)에 휩싸인 배우 생활

이처럼 데뷔 초를 부상으로 날려먹으며 힘든 시기를 보내야했던 김남길.


이후 그는, MBC 드라마 '선덕여왕'의 비담 역으로 출연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오를 수 있었지만, 배우 활동 내내 끝임없는 부상에 시달리는 악재를 겪어야 했다.

커리어 내내 부상에 시달려야 했던 김남길 / 메트로신문

지난 2006년 SBS 드라마 '연인'의 격투 장면 촬영 중, 사인이 맞지 않아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손가락이 골절되거나, '선덕여왕' 출연 당시 낙마 사고로 척추 부상, 드라마 '상어' 촬영 중 갈비뼈에 금이 가는 부상 등 다양한 부상을 당했던 것.

잦은 사망 엔딩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던 김남길 / tvN

이러한 그의 잦은 부상에 드라마 및 영화 내 캐릭터 또한 영향을 받은 것일까, 김남길은 '미인도', '선덕여왕', '나쁜남자', '무뢰한', '살인자의 기억법', '판도라', '아일랜드' 등 수많은 출연작에서 사망으로 최후를 맞는 역할을 맡게 되면서, '사망전대' 멤버 중 한 명으로 손꼽히고 있기도 하다.


실제로 몇몇 누리꾼들은, 김남길이 출연하는 작품을 두고 "이번 작품에서 김남길이 사망할지 안할지 너무 궁금하다"며 궁금증을 드러내기도 했을 정도.

잦은 사망 엔딩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던 김남길 / tvN

이러한 '사망전대' 캐릭터에 대해 김남길은, 2017년 방영된 tvN '인생술집'서 "죽는 캐릭터만 고르는 것은 아니지만 매력적인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은 욕심이 크다보니, 배드엔딩으로 끝나는 캐릭터를 고르는 경우가 많다"고 언급한 바 있다.

2023.12.07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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