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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 ]

'과적으로 과속하다가…' 창원 트럭 폭발사고 원인 분분

by뉴시스

'과적으로 과속하다가…' 창원 트럭

창원터널 화물차 폭발사고 합동 감식

'과적으로 과속하다가…' 창원 트럭

창원터널 화물차 폭발사고 합동 감식

'과적으로 과속하다가…' 창원 트럭

처참한 창원터널 화재현장

'과적으로 과속하다가…' 창원 트럭

다 타버린 차량

'과적으로 과속하다가…' 창원 트럭

폭발사고로 불길 치솟는 유조차량

유압유 드럼통 수십개를 싣고 창원터널 내리막길을 달리던 화물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 받은 뒤 불이난 화물차 사고 원인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경찰은 3일 오전 11시부터 사고 지점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도로교통공단과 합동으로 사고 차량에 대한 감식을 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트럭은 뚜껑이 없는 적재함에 산업용 윤활유와 방청유 등이 200ℓ 드럼통 22개, 20ℓ 통 174개를 싣고 있었다.

 

경찰은 적재함에 실린 인화물질(윤활유 등)의 총 하중은 7.8t으로 추정하고 있다. 5t트럭의 적재 허용 중량을 절반 이상 초과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차량 앞 차량에서 회수한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한 결과 사고 차량이 지그재그로 이동하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적재함에서 불이 난 것으로 확인했다.

 

사고 원인의 하나로 운전자의 과속도 거론되고 있다.

 

과적된 트럭이 터널을 빠져나온 후 내리막길을 달리다 사고 지점 위에 설치된 과속 단속카메라를 발견하고 속도를 줄이려 했으나 제동장치가 고장 나 좌우로 비틀거렸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사고 현장에는 70㎞/h 과속 단속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창원터널을 빠져 나온 차량들은 1㎞ 가량 내리막길을 과속으로 달리다 과속 단속카메라를 목격하고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많아 사고 이유로 거론되고 있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 윤모(76·사망)씨가 사고 당일 울산에서 창원의 한 회사로 인화물질 이외에 폭발성이 있는 유류를 배달했는지 여부도 조사 중이다.

 

한편 2일 오후 1시23분께 창원터널 창원방면 내리막길 1㎞ 지점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로 인해 화물차 운전자 윤씨와 반대편 차선을 달리던 모닝 차량의 운전자 유모(55·여)씨, 스파크 차량의 운전자 배모(23·여)씨 등 3명이 숨지고, 백모(37)씨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로 인해 차량 9대가 불이 붙은 드럼통과 충돌해 화염에 휩싸였으며 시커멓게 탄 차량들로 일대가 2시간 가량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kgk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