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손연재 "선물만 전달" 변명···효민·김희정·이주연은 사과

[연예]by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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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민정(사진=KBS 제공) 2020.03.24. photo@newsis.com

탤런트 이민정 측이 이태원 파티 참석 의혹을 부인했다.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20일 "이민정이 이태원 파티에 참석했다는 것은 오보다. 이 파티는 이태원이 아니라 청담동에서 열렸다"며 "친한 친구로부터 생일파티 초대를 받았다. 잠시 들러서 얼굴만 비추고 선물을 준 뒤 바로 나왔다. 같이 찍은 사진이 SNS에 올라와 오해를 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민정은 지난 9일 서울 청담동 A카페에서 열린 패션계 인사 B의 생일파티에 참석했다. 그룹 '티아라'의 효민을 비롯해 '애프터스쿨' 출신 이주연, 전 국가대표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 탤런트 김희정, 쇼핑몰 '임블리' 대표 임지현도 함께 했다.


손연재 측도 이민정과 비슷한 입장이다. 손연재가 운영하는 리듬체조학원 리프스튜디오는 "손연재가 9일 이태원 파티에 참석했다는 것은 오보다. 지인의 생일 선물 전달차 방문한 곳은 청담동 카페"라며 "전 소속사에서 알게 된 지인의 생일파티 자리로 30분 정도만 머무르다 떠났다. 입장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지인에게 선물을 전달할 때와 사진 요청이 있었을 때만 잠깐 마스크를 벗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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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손연재가 29일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2019 손연재 리프(Leap) 챌린지 컵' 업무협약식에서 박남춘 인천시장과 협약 체결 후 대화를 하고 있다. 2019.10.29. (사진=인천시 제공) photo@newsis.com

반면 효민과 김희정 측은 "부주의한 행동"이라고 인정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는 "지난 9일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지인의 생일에 참석했다"면서 "늦었지만 이유를 불문하고 두 사람 모두 부주의한 행동이었음을 인지하고 반성하고 있다. 아티스트 관리에 소홀했던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주연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이태원 소재의 카페가 아니"라면서도 "이주연은 생활 속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와 같은 일로 심려를 끼친 점을 반성하고 있다. 향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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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정(왼쪽), 효민(사진=뉴시스 DB) 2020.05.20. photo@newsis.com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 요구되는 가운데 최근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 '아스트로' 차은우, 'NCT' 재현, '세븐틴' 민규는 이태원 바를 방문해 논란이 일었다. A카페는 이 바와 불과 700m 떨어진 곳이라고 보도됐지만, 이민정 등이 찾은 곳은 한남점이 아닌 청담점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 파티에 참석한 수십여 명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알파카까지 동원돼 '동물 학대'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민정과 효민은 코로나19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의료진을 응원하며 '덕분에챌린지'에 참여한 바 있어 더욱 비난을 받고 있다.


최지윤 기자
2020.05.20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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