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기록' 하희라X신애라 "30년만에 재회...친구 만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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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tvN 새 월화극 '청춘기록'에 출연하는 하희라, 신애라 (사진 = tvN) 2020.09.04. photo@newsis.com

'청춘' 박보검, 변우석의 든든한 지원자로 나선 하희라, 신애라가 '청춘기록'에 대해 답했다.


오는 7일 오후 9시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극 '청춘기록'은 현실의 벽에 절망하지 않고 꿈과 사랑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청춘들의 성장기록을 그린다.


꿈꾸는 것조차 사치가 되어버린 이 시대의 청춘, 저마다의 방식으로 꿈을 향해 직진하는 이들의 뜨거운 기록이 설렘과 공감을 선사한다.


한 시대를 대표하는 레전드 청춘스타에서 믿고 보는 배우로 활약하는 하희라, 신애라를 한 작품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도 기대된다.


하희라는 "친구를 만난 느낌이었다. 엊그제 만난 친구같이 촬영할 때 너무 편했다"며 "어울릴 것 같지 않으면서도, 둘 사이에서 뿜어나오는 '한애숙'과 '김이영'의 케미스트리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신애라도 "감개무량하다. 그야말로 청춘에 만나 함께 연기하고, 30여 년이 지나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되어 촬영 내내 즐거웠다"며 "세월의 흐름에 좋은 친구를 잠시 놓치고 살았는데, 이번 재회를 통해 다시 기회가 주어진 것 같아 기쁘다"고 재회의 소감을 전했다.


하희라와 신애라는 각각 사혜준(박보검 분)과 원해효(변우석 분)의 엄마로 변신, 노련한 연기로 풀어낸다. 달라도 너무 다른 배경과 가치관을 가진 '한애숙'과 '김이영'. 같은 꿈을 가진 아들을 향한 응원법도, 지원도, 사랑법도 다른 두 엄마의 모습을 어떻게 그려갈지 기대심리를 자극한다.


하희라는 "한애숙은 평범한 엄마지만, 굉장히 따뜻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인물"이라며 "잔잔함 속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굉장히 멋있는 여자라는 생각을 했다. 한애숙은 어떤 상황에서도 기죽지 않고, 프로 정신을 가지고 꼿꼿하게 살아간다"며 "혜준이도 엄마의 긍정적인 마인드와 생각들을 닮지 않았나 생각한다. 한애숙을 통해 많은 위로와 힐링을 받으실 수 있을 것"이라며 공감 포인트를 짚었다.


아들을 스타로 만들기 위해 밀착관리가 일상이 된 열혈 엄마 김이영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일 신애라는 "두 번 생각해 볼 필요도 없이, 꼭 해보고 싶었던 역"이라며 "그동안 캔디, 오뚝이 같은 씩씩한 역할을 많이 했다. 이제 비중과 상관없이 여러 역할을 해보고 싶다. 진짜 '연기'를 시작하는 것"이라며 캐릭터를 선택하게 남다른 이유를 밝혔다.


실제 자식을 키우는 엄마로 한애숙과 닮은 점이 많지만, 자녀를 사랑하는 김이영의 마음은 누구보다 공감이 되었다는 신애라. 그는 "누구나 자녀를 사랑하지만, 그 사랑이 과연 자녀를 위한 것인지는 진지하게 생각해 볼 문제"라며 "이영의 사랑을 보며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모자(母子)'로 함께 호흡을 맞추는 박보검, 변우석을 향한 칭찬과 애정도 아끼지 않았다. 하희라는 박보검에 대해 "첫날부터 워낙 배려를 많이 해줘서 자연스럽게 촬영했다"며 "특히 생각지 못했던 엄마와의 케미를 맞추기 위해 의상 색깔까지 맞추는 모습을 보며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또 "촬영 중간중간에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배우 이전에 '참 좋은 사람이구나'를 느끼면서 후배지만 많은 것을 깨닫고 배우며 촬영했다"고 치켜세웠다.


신애라 역시 "변우석은 실제 아들처럼 싹싹하게 다가오는 다정한 배우"라며 "군대에 가야 하는 청춘이 된 아들이 있어 변우석과 촬영하는 데 감정 이입이 더욱 잘 됐다"고 칭찬했다.


두 배우가 생각하는 '청춘'은 무엇일까. 신애라는 "청춘이란 실패도 경험이 되는 가능성"이라고 강조했다.


하희라는 "청춘 하면 푸르른 봄을 많이 떠올리는데, 청춘은 사계절이라고 생각한다"며 "따뜻한 봄날도 있고, 정열적인 여름도 있었고, 왠지 씁쓸함을 느끼는 가을, 그리고 꽁꽁 얼어붙어서 새싹 하나 피지 않을 것같이 추운 겨울도 있지만, 결국 다시 봄이 돌아오는 것처럼 사계절을 다 통과하면서 청춘이 더욱더 청춘다워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하희라는 "드라마를 보다 보면 '아, 나는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저런 생각을 할 수도 있겠구나'라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장면들이 많다.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위로받고, 힐링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힘든 가운데 미소 짓게 할 수 있는 따뜻한 드라마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신애라 역시 "'청춘기록'에는 매력적인 배우들이 출연하는데, 그들의 실력 있는 연기를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흥미와 따뜻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쉼' 같은 드라마다. 온 가족이 함께 보시며 청춘에 대해, 가족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lovelypsyche@newsis.com

2020.09.04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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