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서지오 "이혼 후 생활고...김혜연이 50만원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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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TV조선 시사 교양프로그램 '내 사랑 투유' 제27회 (사진=TV조선 '내 사랑 투유' 방송 캡처) 2020.12.01. photo@newsis.com

트로트 가수 서지오가 이혼 후 빚 때문에 우울증을 겪은 사연을 털어놓았다.


서지오는 1일 오전 10시30분에 방송된 TV조선 시사 교양프로그램 '내 사랑 투유' 제27회에서 초대 손님으로 출연해 "아빠 같은 듬직한 매력이 좋아서 결혼했다"며 "사업하는 분이었는데, 평범한 삶을 사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혼에 대해 "결혼 3년간 사업 실패를 했다"며 "친정에 도움을 얻기도 했는데 사업이 회생되지 않았다"고 결혼 후 큰 빚을 지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이혼 후 서지오는 "레스토랑에서 피아노를 치기도 했다"며 "도시가스 전기마저 끊겨버렸다. 친구였던 김혜연이 집에 와서 나를 보고 당시 돈으로 50만원을 부쳐줬다"고도 말했다..


"일을 해야해서 어린 아들을 친정으로 보냈다"는 서지오는 "밤업소에 나가서 노래 하기 시작했다"며 "우울증에 심하게 걸렸다.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서 아들과 매주 만났다"고 고백했다.


서지오는 최근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했던 트로트가수 김희재의 이모로 더 유명해졌다.


1990년 부산MBC 신인가요제와 1991년 MBC 강변가요제를 통해 얼굴을 알린 서지오는 1993년 1집 앨범 ‘홀로서기’로 데뷔했다. 최근에는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 KBS 1TV '가요무대'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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