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고양이 반쪽씩 닮은 아기고양이들..`이래서 유전이 무서워옹`

[라이프]by 노트펫

키메라 고양이처럼 생긴 쇼트헤어 믹스 고양이 나르니아.

얼굴에 회색 털과 까만 털이 절반씩 난 고양이가 회색 새끼고양이와 검은색 새끼고양이를 낳아서 화제가 됐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살 쇼트헤어 믹스 고양이 ‘나르니아’는 얼핏 보면 키메라 고양이 같다. 코를 기준으로 정확히 반으로 갈려서, 왼쪽은 검은 털이, 오른쪽은 회색 털이 났다. 그래서 사람들은 나르니아를 보면 바로 키메라 고양이라고 생각한다.


키메라 고양이는 체세포 돌연변이로 둘 이상의 유전적 대립형질이 동시에 나타나는 모자이크 현상으로 얼굴이 반반으로 나뉜다. 즉 얼굴 반쪽의 DNA가 서로 다르다.

나르니아(오른쪽) 부부.

그런데 DNA 검사 결과 나르니아는 키메라 고양이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집사 스테파니 히미네스(34세)는 “유전학자가 검사를 해서, 나르니아가 DNA를 오직 하나만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며 “과학의 미스테리로 남았다”고 말했다.


집사는 “나르니아는 아름다운 푸른 눈을 가졌는데, 검은 눈을 가진 고양이들에게 매우 보기 드문 것”이라며 “보통 흰 고양이들에게서 푸른 눈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르니아를 정확히 절반씩 닮은 새끼고양이 피닉스와 프라다. 엄마를 닮아서 갈색 눈이다.

나르니아는 최근 아빠가 됐다. 턱에 흰 털이 난 검은 고양이 ‘프라다’와 회색 고양이 ‘피닉스’를 얻어, 아빠를 반씩 닮은 새끼고양이들로 화제가 됐다. 프라다와 피닉스는 아빠와 달리 갈색 눈이다. 피닉스가 먼저 입양됐고, 바로 뒤에 프라다도 집사를 만났다.

새끼고양이 폴라리스와 팬텀. 아빠 나르니아를 닮아서 푸른 눈이다.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 태어난 나르니아는 현재 영국에 사는 다둥이 아빠라고 온라인 영자매체 보어드판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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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갈색 쌍둥이 ‘오르페’와 ‘오재나’, 까만 고양이 ‘로즈웰’과 회색 고양이 ‘로즈’, 얼룩고양이 ‘폴라리스’와 ‘팬텀’ 등을 자녀로 뒀는데, 이 중에 아빠의 푸른 눈을 닮은 아기고양이들도 있다. 또 오는 29일에 새끼고양이들이 태어난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2020.06.29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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