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못해 속상한 아기 집사 뽀뽀로 달래준 '사랑둥이' 고양이

[라이프]by 노트펫

[노트펫] 아기 집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마음껏 외출을 할 수 없어 속상해하자 고양이는 그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뽀뽀를 '쪽' 해줬다.


매일 딸아이 알콩이와 산책을 나가던 집사 혜준 씨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고 있다.


밖에 나가 노는 것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알콩이는 나갈 수 없다는 엄마의 말에 아쉬웠는지 자주 창밖을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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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못 나가 속상해하는 아기 집사 옆을 지키는 코코.

그 옆에 자리를 잡고 함께 창밖을 내다보며 알콩이의 눈치를 살피던 고양이 '코코'는 아기 집사가 속상해하고 있는 것을 바로 알아차렸다.


속상해하는 아기 집사에게 힘을 주고 싶었는지 코코는 조심스럽게 다가가 뽀뽀를 해줬다. 진지한 표정에서 진심 어린 걱정과 애정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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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집사! 슬퍼하지 말라옹~ 내가 있다옹~"

코코의 위로에 기분이 좋아진 알콩이는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혜준 씨에게 코코에게 뽀뽀를 받았다며 자랑을 했다.


그런 아이와 냥이의 모습을 본 혜준 씨의 입가에는 저절로 미소가 번졌다.


올해로 4살이 된 코코는 혜준 씨가 결혼을 하고 데려온 첫 반려묘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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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냥. 나는 코코. 육아의 달묘다옹~"

성격이 유순하고 사랑이 넘치는 코코는 알콩이가 조리원에서 온 날부터 지금까지 상냥하게 대해주고 있다.


혹시라도 아기 집사가 울면 울지 말라고 달래주듯 다가가 꼬리로 감싸주고 엉덩이를 내어주며 온기를 나눠줬다.


그런 코코의 무한한 사랑 덕분인지 알콩이는 코코를 인지한 그 순간부터 코코를 좋아했다. 코코를 만지기 위해 기고, 서고, 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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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함께 있는 코코와 알콩이 투샷.

산책을 나가면 아기 집사는 꼭 강아지풀 같은 것을 챙겨오는데 이는 코코에게 선물을 주기 위함이란다. 집에 오자마자 둘이서 사이좋게 그걸 가지고 노는 게 하루 일과 중 하나였다.


또, 혜준 씨가 읽어주는 책에 고양이 그림이 나오면 코코에게 하듯이 책 속 고양이를 쓰다듬어주고 뽀뽀를 해준다는 알콩이. 그러다 코코가 다가오면 애정을 담아 똑같이 해줬다.


"아이가 하루 종일 붙어 있으려고 해서 귀찮을 법도 한데 코코는 한결같이 잘 받아줘요. 그게 항상 고마워요"라고 말하며 혜준 씨는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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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가 인정한 박스 러버 코코.

아기 집사에게는 한없이 다정다감하지만 낯선 사람들이 집에 오면 카리스마를 '뿜뿜'한다는 코코.


가스 점검이나 가구 설치를 위해 기사님들이 집에 들어오면 코코는 꼭 옆에 지키고 서서 감독을 한단다.


기사님들이 마무리를 하고 돌아간 뒤에도 점검한 부분이나 설치한 가구들을 둘러보며 안전한지, 잘 됐는지 한 번 더 확인을 해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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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은 내가 지킨다옹!"

이렇다 보니 집을 방문했던 사람들은 코코를 보고 "코코는 꼭 깐깐한 감독자 같아"라고 우스겟소리를 했다.


혜준 씨는 "항상 고맙고 또 고마운 내 사랑 코코야. 알콩이가 태어나고 전보다 함께 놀아주는 시간이 많이 줄어서 아쉬울 텐데 동생이라고 알콩이를 잘 챙겨줘서 정말 고마워"라며 "육아로 지친 나에게도 늘 한결같이 상냥하고 배려심 있는 모습으로 대해줘서 고마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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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언제나 행복하자옹~"

이어 "우리 코코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함께 하자"라며 "늘 곁에서 함께 해줘서 고맙고 사랑한다. 우리 코코!"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2020.11.29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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