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랑 같이 자란 아기가 간식 먹다 보여준 돌발 행동..'강아지 따라잡기!'

[라이프]by 노트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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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은화 님 제공(이하)

[노트펫] 강아지와 함께 자란 아기가 간식을 먹다 보여준 사랑스러운 행동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반려견 '루이'의 보호자 은화 씨는 SNS에 "아기랑 강아지 같이 키우면 안 좋은 점"이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아동용 미끄럼틀을 타고 있는 은화 씨의 아들과 그 곁에서 간식을 먹고 있는 루이의 모습이 담겼다.

"아야!" 야무진 기합과 함께 씩씩하게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온 아기. 무사히 땅에 착지하자 잔뜩 신이 난 듯 박수를 치는 모습이다.


루이는 그런 아기의 곁을 지키며 돼지 뼈 간식을 오독오독 씹고 있다.


다시 미끄럼틀을 오르려고 되돌아가던 아기는, 루이 옆에 놓인 사과가 담긴 접시를 발견하더니 잠시 발걸음을 멈추는데.


갑자기 자리에 엎드린 아기는 루이처럼 엎드린 채 바닥에 놓인 사과를 입으로 먹기 시작했다.


나란히 엎드려 각자의 간식을 먹는 모습에 웃음이 절로 터져 나온다. 달달한 사과로 체력을 충전한 아기는 다시 미끄럼틀을 향하며 영상은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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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있을 때 두려울 것이 없는 '절친'

해당 영상은 약 1천 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별 생각 없이 보다 빵터졌어요. 세상에 너무 귀여운 아가네요", "댕댕이 형제 때문에 정체성 혼란 온 아가라니.. 한참 웃었어요. 그 와중에 댕댕이는 별 신경 안 쓰고 계속 간식 먹는 거 넘 귀엽!", "사랑하면 닮는다더니.. 평소 둘이 얼마나 애틋할지 짐작 가네요", "저 아가는 좋겠다 태어날 때부터 제일 좋은 친구랑 함께하고 있으니"라며 귀여운 둘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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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댕댕쓰 침대!"

"루이가 아들 간식을 뺏어 먹거나 실수로라도 아들 손을 물까 봐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루이한테 음식을 손으로 주지 않고 바닥에 떨어트려서 준다"는 은화 씨.


"그걸 주워 먹는 루이를 보고 아들이 배운 것 같다"며 "처음에는 사과 접시를 손에 받쳐서 아들에게 뻗었는데, 아들이 제 손을 잡고 몸을 기울이더니 접시째로 우걱우걱 먹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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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아가 지켜주는 든든한 형아~

이어 "혹시 바닥에 두면 어떻게 먹으려나 궁금한 마음에 접시를 바닥에 두고 영상을 찍었더니 저렇게 먹었다"며 "영상을 찍는 내내 터져 나오는 웃음을 겨우 참았다"고 덧붙였다.


2살 난 래브라도 리트리버종 루이는 자고 일어나면 에너지가 충전돼있는 '개너자이저'라고. 은화 씨는 신혼 시절 작디작은 루이를 입양했단다.


새색시 은화 씨가 생후 18개월 된 아들의 엄마가 되는 동안 루이 역시 폭풍 성장해 어느덧 늠름한 개로 성장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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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동생은 내가 평생 지켜줄 테니 걱정마시개!"

은화 씨에 따르면 아들과 루이의 사이는 "정확하게는 공존"이라고.


"루이가 아들의 장난감 공을 뺏어가기도 하고, 루이 꼬리에 아기 얼굴이 맞는 일도 다반사"라며 웃었다.


하지만 종종 루이는 아기에게 날름 뽀뽀를 하기도 하고, 아기 역시 갑자기 '예쁘다'라며 루이의 얼굴을 쓰다듬어주기도 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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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평생 꽃길만 걷개!"

"사실 저에게 루이는 첫째 아이와 같은 존재"라며 루이를 향한 애정을 표현한 은화 씨.


"첫째가 둘째에게 질투하지 않고, 심통내지 않으며 싸우지 않고 잘 지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중간에서 적정선을 잘 지켜주는 게 보호자의 몫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루이야, 아이 앞에선 꼬리 좀 살살 흔들어줄래? 아기 얼굴 정면으로 다 맞는단다!"라고 웃으며 인사를 전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2020.12.28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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