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 물건들이 모인 시엠립의 탐나는 마켓 5

동남아 여행지 중 물가가 비싼 편에 속하는 시엠립. 그래도 여행을 갔다면 현지인의 삶을 가장 잘 들여다볼 수 있는 마켓은 한 번 가줘야 하지 않을까? 비싸다고 해도 동남아! 아직 세상은 (물건을) 살만해! 여기 데사원이 소개하는 시엠립의 쇼핑 스팟을 만나보자. 시원한 곳을 찾는다면 실내 쇼핑센터로, 여행자들이라면 누구나 꼭 방문하는 마켓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올드 마켓과 나이트 마켓으로 그리고 독특한 기념품들을 원한다면 아트 센터 마켓, 현지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시장을 찾는다면 싸르 마켓으로!

1. 올드마켓 Old Market

당신은 이미 현지식을 먹고 있다!

 

올드마켓은 여행자들이 몰리는 거리 펍 스트리트 옆에 위치한 시엠립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이다. 항상 분주하고 사람이 붐비는 올드마켓과 펍 스트리트는 시엠립이 캄보디아 최대의 관광도시라는 것을 잘 보여준다.

 

올드마켓은 원래 현지인들이 자주 가는 식료품점과 로컬 식당이 많은 곳으로 음식을 파는 주인이나 손님조차 영어를 잘 하지 못하는, 그야말로 진정 우리가 찾던 ‘로컬 식당’이다. 그래도 손짓 발짓을 한다면 충분히 맛있는 현지식을 주문할 수 있으니 긴장하지 말고 시도해보길 바란다. 단돈 1달러의 행복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그 외에 앙코르와트나 캄보디아의 풍경이 담긴 엽서들과 동남아 여행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알라딘 바지도 많이 볼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시장보다는 조금 비싸다고 하니 저렴하게 구매하고 싶다면 다른 시장을 공략해보기로 하자.

1. 영업시간 07:00-20:00
2. 주소 Street 09, Krong Siem Reap, Cambodia

2. 나이트 마켓 Night Market

당신의 손엔 이미 알라딘 바지가 들려있다! 노을이 내려앉기 전, 저녁으로 넘어가는 시간쯤에 시작하는 시엠립의 나이트 마켓. 시엠립 시내 주변에는 몇몇 나이트 마켓이 있지만, 펍 스트리트 옆에 있는 나이트 마켓이 가장 활발하며 합리적인 쇼핑을 하기에 좋다. 더위에 지쳐 낮에 돌아다니고 싶어도 돌아다니지 못하는 여행자들이 가기 좋은 밤 시장! 나이트 마켓 길목으로 들어서자마자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길거리 음식이 여행자들을 반긴다. 올드마켓이 건어물이나 해산물 종류 등 현지인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곳이라면 나이트 마켓은 주로 기념품이나 예술품들을 판매하고 있어 여행자들이 구경하기도 좋고 쇼핑 하기도 좋은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저렴한 가격에 전통문양 알라딘 바지나 원피스부터, 현대적인 스타일까지 의류 종류도 다양하고 독특한 물건도 많아 구경할 거리가 한가득이다. 앙코르와트 투어를 앞두고 있다면 나이트 마켓에서 앙코르 와트 컨셉에 딱 맞는 의상을 구입해 입어보는 것도 여행에서 좋은 추억이 되지 않을까!

1. 영업시간 16:00-23:30
2. 주소 Ankor Night Market St, Krong Siem Reap, Cambodia

3. 싸르 마켓 Phsar Leu Market

당신은 이미 현지인처럼 살아보고 있다! 현지인이 추천해준 재래시장 싸르 마켓은 아마 지금까지 소개한 마켓 중 가장 시엠립스러운 시장이 아닐까 싶다. 싸르 마켓은 시엠립에서 가장 큰 재래시장으로 물가가 저렴하고 현지인들이 굉장히 많이 가는 시장이다. 바게트를 반으로 갈라 속재료를 채워 먹는 ‘놈빵바떼’라는 음식 덕분에 캄보디아 사람들은 주로 바게트 빵을 많이 먹는데 싸르 마켓에는 현지인들이 주로 먹는 바게트 빵을 많이 판매하고 있다. 그 외에 의류나 신발 등 기념품보다는 식료품, 생활용품들을 팔기 때문에 현지인들의 실제로 장을 보러 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단, 싸르 마켓에서 물건을 사려면 캄보디아 화폐는 필수! 달러를 받긴 하지만 캄보디아 화폐를 준비해 가는 것이 훨씬 더 편리하다.

1. 영업시간 일출-17:00
2. 주소 7 Makara St, Krong Preah Sihanouk, Cambodia

4. 아트 센터 나이트 마켓 Art Center Night Market

당신은 이미 예술품에 빠져들고 있다! 갤러리, 카페와 레스토랑, 클럽 등 다양한 점포가 입점해 있는 나이트 마켓은 2011년에 오픈한 가장 최신식 마켓이다. 오로지 여행자들만을 위해 만들어진 시장으로 물가는 다른 야시장보다 조금 비싼 편에 속한다. 그래도 아트 센터답게 독특한 디자인 제품들과 예술품들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다. 올드마켓이나 나이트 마켓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아트 센더. 다른 곳보다 세련된 제품들이 많아 여행자들이 선물용 혹은 기념품을 사러 가기 딱 좋은 곳이다.

1. 영업시간 20:00-24:00
2. 주소 Hospital St, Krong Siem Reap, Cambodia

5. 럭키몰 Lucky Mall

당신은 이미 에어컨을 쐬고 있다! 식당에 가도 에어컨이 나오지 않는다는 시엠립. 더위에 지쳐 더 이상 유적지를 돌아보기 힘들다면, 시원한 이곳에서 한 템포 쉬어가자! 시엠립을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방문한다는 럭키몰. 동남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대형 슈퍼와 브랜드 샵이 합쳐진 복합 쇼핑몰로, 규모가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는 쇼핑몰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 시장에서 과일을 사기 조금 꺼려졌다면, 럭키몰 슈퍼마켓에 깔끔하게 포장된 열대과일을 구매하길 바란다.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잠시 에어컨 바람을 쐬며 쉬어가기 좋다.

1. 영업시간 09:00-22:00
2. 주소 Sivatha Rd, Krong Siem Reap, Cambodia

by Ju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