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한 석양의 섬, 코타키나발루

[여행]by THERE

말레이시아의 코타키나발루(Kota Kinabalu) 여행지 소개

황홀한 석양의 섬,  코타키나발루

더워도 너무 더운 이번 여름! 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 오로지 휴양 만을 위해 떠나고 싶은 여행자라면, 말레이시아의 코타키나발루(Kota Kinabalu)는 어떨까?`황홀한 석양의 섬`으로 불리는 코타키나발루는 자연과 문명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말레이시아의 항구 도시로, 원래는 해적들에 의해 자주 화염에 휩싸여 아피아피(Api Api = Fire)라고 불리던 작은 마을이었다.


이러한 코타키나발루는 3월부터 9월까지가 여행의 최적기다. 이 도시는 열대 지역에 속하지만 평균 기온이 21~34도를 유지하고 대체로 쾌적하여 연중으로 온화하다. 또한 남중국해를 마주하고 있고, 산과 바다, 강 정글 등의 자연을 두루 갖추고 있어 빼어난 자연 경관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석양으로 꼽히는 장관을 감상 할 수도 있다.또한, 아름다운 5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해양국립공원을 배를 타고 이동하면서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으며,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키나발루(Kinabalu) 산에서 트래킹을 경험해볼 수 도 있다. 한편, 최고급 리조트와 가성비 높은 좋은 숙소들이 많고, 동남아시아 도시들 가운데 치안이 꽤 좋은 편에 속해서 남녀노소 걱정 없이 휴양을 즐기기 좋다. 게다가 작고 아담한 코타키나발루에서 마음 편하게 휴양하면서, 여유롭게 가볼 만 한 여행지들도 꽤 있다. 쉬고 먹고 놀기에는 다른 휴양지에 절대 뒤쳐지지 않는 말레이시아의 코타키나발루를 눈여겨보자.

1. 툰구 압둘 라만 공원 (Tunku Abdul Rahman National Park)

황홀한 석양의 섬,  코타키나발루

코나키나발루에서 3~8km 떨어진 곳에 떠 있는 5개의 섬, 가야(Gaya), 사피(Sapi), 마누칸(Manukan), 술룩(Sulug), 마무틱(Mamutik)으로 이루어진 해상 국립 공원으로, 코나키나발루 해안에서 배를 타고 10~20분이면 갈 수 있다. 맑고 투명한 바다와 산호초, 열대 자연이 어우러진 해양 공원에서는 각종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1년 내내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1순위 여행지기도 하다.


말레이시아 현지어로 ‘크다`는 의미를 가진 가야(Gaya) 섬은 실제 해양 공원에서 가장 큰 섬이다. 해안선이 26km나 이어지며 흰 백사장이 특히 아름답다. 고목림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맹그로브 늪지도 흥미롭다. 사피(Sapi) 섬은 여행객들이 당일 여행으로 많이 찾으며, 국립 공원 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선을 자랑한다. 다양한 생태계 체험도 할 수 있으며, 스쿠버 다이빙이나 패러세일링 등을 즐기기에 좋다. 마누칸(Manukan) 섬은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와 더불어 살레라고 하는 오두막 타입의 숙박 시설과 축구장, 풀장 등의 놀이 시설 등 다수의 편의 시설도 있어서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다. 마무틱(Mamutik) 섬은 규모가 가장 작은 섬이지만, 숙박 시설과 해양 스포츠 센터 등 기본적인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산호초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풍광은 여타 섬에 지지 않는다. 또한, 코나키나발루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어 조용히 휴양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2. 키나발루산 국립 공원 (Kinabalu Mountain National Park)

황홀한 석양의 섬,  코타키나발루

높이 4,095m의 키나발루산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사람이 죽으면 키나발루산 꼭대기에서 또 다른 삶을 산다고 알려진 전설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정상 등반을 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와 함께 2~3일 정도의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대신에 반나절 정도 이 산을 오르는 트래킹 코스가 있으므로, 보통의 여행자들에게는 이 코스를 추천한다. 열대 우림으로 이루어진 산 속에서 폭포와 온천, 박쥐 동굴 등을 체험 할 수 있고, 캐노피워크(Canopy Walk)도 걸어 볼 수 있다. 캐노피워크는 지상 41m, 길이 157m의 흔들 다리다. 한 사람이 지나갈 만한 너비의 캐노피워크는 걸을 때마다 다리가 흔들려서 아찔한 기분이 절로 든다. 열대 우림 속으로 이어진 다리를 건너며 다양한 열대 초목과 동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다. 코나키나발루의 푸른 자연 경관을 온몸으로 체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3. 시그널 힐 전망대 (Signal Hill Observatory)

황홀한 석양의 섬,  코타키나발루

코타키나발루 시내 북동쪽에 있는 곳으로, 코타키나발루에서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명소로 꼽힌다. 전망대 정상까지 오르는 길 주변에 나무들이 우거져 있어 산책하기에도 좋다. 이 곳의 전망대에 도착해서 시내를 내려다 보면, 시내 전경과 망망대해가 시원스레 펼쳐지며, 석양 질 무렵이면 주변을 온통 붉게 물들이는 아름다운 일몰과 남중국해을 감상할 수 있다.

4. 탄중 아루 비치 (Tanjung Aru Beach)

황홀한 석양의 섬,  코타키나발루

시그널 힐 전망대와 석양이 아름다운 명소로 양대산맥을 이루는 해변이다. 시내에서 6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해변과 야자수가 어우러진 이곳의 백사장이 매우 아름답다. 낮에는 일광욕을 즐기거나 해양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으며, 일몰 무렵이면 바다와 어우러진 석양을 감상할 수 있다. 현지 젊은이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유명해서, 현지인들과 여행자들로 언제나 북적북적 거린다. 또한, 해변가 앞을 따라 쭉 이어진 카페와 식당에서 간단한 음식과 맥주 한잔을 마시면서 석양을 즐기면, 눈과 입을 만족 시키는 1석 2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5. 사바 주립 모스크 (The Sabah State Mosque)

황홀한 석양의 섬,  코타키나발루

1977년 완공된 이슬람 사원으로 사바 주에서 가장 큰 이슬람 사원으로 꼽히며, 푸른 돔의 형태 덕에 ‘블루 모스크’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시티(City) 모스크라고도 하며, 대중교통 기사님께는 리카스(Likas) 모스크라고 말해야 한다. 거대한 돔과 하늘을 향해 솟아 있는 첨탑, 하얀색 건물이 어우러진 웅장한 건물의 사원은 현대와 고대 이슬람 건축 양식을 접목 시킨 외관을 하고 있으며, 거대한 돔은 황금색 코끼리 눈으로 장식되어 있어 전체적인 형태가 인상적이다. 더욱이 밤에 조명이 켜지면 더욱 황홀한 자태를 뽐낸다. 사원 내 예배당은 기도 시간에 최대 7,000여 명의 신도들을 수용할 수 있는데, 예배 시간을 제외하고는 일반인도 내부 관람을 할 수 있으나 허가가 필요하며, 입장 시, 옷차림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6. 사바 주립 박물관 (Muzium Sab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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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역사와 도자기 문화, 사바 주에 거주하는 소수 종족들의 주거 형태와 생활 모습을 볼 수 있는 박물관으로, 1985년에 개관했다. 박물관 건물이 독특한데, 사바 주의 민가 건축 양식인 ‘롱 하우스`로 지어졌다. ‘롱 하우스’ 양식은 하나의 가옥을 벽으로 막아 다수의 가족이 독립된 생계를 영위하면서, 공동으로 주거하는 단층 연립 주거 형식을 뜻하며, 말레이시아 역사의 기반이 되는 보르네오 이반족의 전형적인 주거 형태에서 시작됐다. 18 제곱 미터에 이르는 넓은 부지 안에 인공 호수, 정원, 과학 센터, 카페가 조성되어 있다. 또한, 사바 주의 여러 부족의 과거 주거 환경을 그대로 재현한 민속촌도 있다.

7. 필리피노 마켓 (Filipino Market)

황홀한 석양의 섬,  코타키나발루

코타키나발루의 맛집들이 모여있는 워터프론트 옆에 위치한 코타키나발루 대표 야시장이며, 싱싱한 과일, 야채, 고기, 해산물 등을 구입할 수 있는 로컬 시장이다. 열대과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길거리 음식도 맛 볼 수 있어 여행자들에게도 인기가 있다. 좌판으로 이어진 모습이 우리의 재래시장 같은 느낌이다.

8. 가야 선데이 마켓 (Gaya Sunday Market)

황홀한 석양의 섬,  코타키나발루

매주 일요일마다 열리는 대형 노천 재래시장이다. 잘란 가야(Jalan Gaya)에서 열리는 선데이마켓은 300개 이상의 노점상에서 생활용품, 식재료, 약초, 의류 등 다양한 품목을 판매한다. 원래는 현지인들을 위한 작은 로컬 마켓이었지만,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판매 품목도 다양해졌다. 거리를 따라 이어진 노점에는 열대과일 앤틱 및 골동품, 기념품, 애완견 등을 판매하여, 구입하지 않고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다. 시장은 6:30~익일1:00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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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ion

2016.08.25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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