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살림남2' 류필립 兄 "그 동안 무관심해서 미안해"‥미나 화해의 여신

[연예]by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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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경이 기자] 류필립과 오랫동안 연락을 하지 않았던 형, 미나가 두 사람의 화해를 도왔다.


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류필립과 미나가 아침부터 외할머니의 여든 살 생일 잔치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인테리어부터 음식장만까지 구슬땀을 흘렸다. 미나는 신혼집을 온통 붉은 색으로 장식했다.


미나는 류필립과 사이가 좋지 않은 형을 초대해 좀더 화해하는 시간을 갖게 하기 위한 계획도 갖고 있었다. 미나는 류필립의 어머니에게 전화해서 "아주버님 올 수 있게 잘 이야기 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알고보니 류필립의 형은 미나와 필립의 결혼을 반대했다. 류필립의 엄마는 "미나와의 결혼을 안하기를 바랬다. 필립은 '형만은 나를 이해해줘야하는거 아니냐'며 싸웠다"고 전했다.


류필립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릴 때 형과 함께 한 추억이 없었고 저에게 그렇게 다정다감한 형이 아니었다. 제가 기대거나 의지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미나는 시선을 강탈하는 붉은색 치파오 차림으로 나타나 놀라움을 전했다. 생일상에 올려둘 중국요리는 계속 배달됐다.


드디어 필립의 형이 방문했다. 형은 "전날 밤 잠도 잘 못잤다. 어색할까봐 걱정이 됐다. 고민 많이 했다"고 전했다.


필립의 형이 미나와 필립의 집 첫 방문을 기념해 선물을 준비했다. 형은 어색한 분위기를 녹이려고 애썼지만 필립은 냉랭하게 반응했다.


미나가 필립 형에게 왜 미국에 가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형은 "입시 준비로 바빠서 고민할 겨를이 없었다. 어느 순간 동생들이 미국 간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입시 때문에 공항도 안 갔다"고 답했다.


류필립은 "관심이 없었겠죠. 우리한테 궁금한게 없었기 때문에 몰랐을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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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형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무관심했던 것 같다. 누구보다 더 생각하고 관심을 가져야할 가족인데 지금 와서 생각하니 부끄럽다"고 털어놨다.


필립의 엄마는 "미나 덕분에 4년만에 가족이 다 모였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필립과 형이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필립이 "혼인신고 한다고 했을 때 형이 반대했다"고 말했다. 이에 형은 "반대보다 신중하게 하라고 했다 형이면 쉽지 않은거야"라고 털어놨다.


형이 왜 미국에서 힘들 때 연락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필립은 "미국 갈 때 형 때문에 가는거라고 생각했다. 형 지원하는게 엄마가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수지랑 너는 아빠한테 가서 자랐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런 상황에서 미국에 갔으니까 내가 형 생각을 했겠어? 형 입시 때문에 엄마는 형만 챙기고 없는돈 있는돈 끌어가지고 형 입시에 지원했다. 하지만 수지와 나는 뒷전인 것 같았다"고 전했다.


원망을 많이 했냐는 질문에 "솔직히 원망을 할 여유도 없었다. 그럴 틈이 없었다. 내 주변 형 있는 사람들이 부러웠다. 근데 내가 기억하는 형은 나한테 무관심했다. 그런 형한테 내가 어떻게 의지하겠어"라고 답했다.


필립은 "옛날 같으면 형을 안 봤을텐데, 결혼하니까 안 볼 수는 사이인 것 같다. 싫어도 볼 수 밖에 없는게 가족이구나"라고 말했다.


형은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미안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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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의 가족. 이날 김승현의 아버지, 광산 김씨 형제들의 좌충우돌 여행기가 이어졌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형제들과 술자리가 벌어졌고 급기야 취중에 감정 싸움까지 번졌다.


다음날 아침 승현의 엄마는 "형제들끼리 즐겁게 놀러와서 그렇게 싸우고 술을 그렇게 많이 먹고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타박을 했다.


아침에 속죄의 의미로 광산 김씨 형제들이 식사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카레에 감자를 넣는지도 모르고 일일이 물어봤다. 결국 3형제의 요리는 엉망이 됐다.


승현의 엄마는 "지금까지 내가 해준 카레가 100그릇이 넘는다. 근데 어떻게 그거 하나 못해서 일일이 묻는지"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아침 식사 후, 다음 여행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했다. 커피숍에 가자, 사치다며 티격태격했다. 결국 모두 해변으로 가기로 했고 출발한지 24시간만에 드디어 바다를 구경할 수 있게 됐다.


이후 광산김씨 3형제는 서로 수영에 자신감을 보이며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승현의 아버지는 "형제들이랑 아들들이랑 사심없이 어릴 때 뛰어놀던 마음으로 놀았더니 백년 묵은 스트레스가 날라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승현의 엄마와 올케가 공금을 횡령했다. 아버지가 알고 분노했다. "광산 김씨 회비를 둘이 쓰고 다닌거야? 동생도 그렇지 공금을 왜 주고 받고 그래"라고 화를 냈다.


이에 김승현은 "어제 오늘과 같은 일이 계속 있으면 가족들이 다시는 다 같이 여행을 안가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rookeroo@osen.co.kr



2018.08.16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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