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합만 보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천생연분이라는 말이 바로 터져나오는 김종민 황미나 커플은 연애를 넘어 '최고의 결혼수'라는 내년 결혼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김종민과 황미나는 지난 2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맛'에서 사주를 보기 위해 역술가를 찾았다. 점심을 먹으며 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며 내년에도 함께할 자신들의 모습을 그려봤던 두 사람이다.

시종일관 달달함이 가득했던 두 사람의 궁합 역시 '천생연분'이다 싶을 정도로 좋기만 했다. 역술가에 따르면 황미나의 사주엔 물이 가득했다. 역술가는 "웬만한 남자가 만나자고 해도 꿈쩍도 안한다. 틈이 없다는 얘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미 황미나의 옆을 꿰찬 김종민은 이 같은 사주에도 자신감 넘치는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반면 돈을 뜻하는 화(火)는 황미나에게 존재하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 있다보니 돈에 대한 애착이나 집착이 없다는 것. 이는 좋은 남자를 만나면 해결되는 문제라는 설명이며, 황미나에게 잘 맞는 남자는 토(土)의 기운이 많아야 한다고 했다.

그런 면에서 김종민은 황미나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사주의 소유자였다. 역술가는 김종민에게 "갑목(甲木)으로 태어났다. 어리바리가 콘셉트이지만, 갑목으로 태어난 사람은 리더다. 크기와 상관없이 기본적으로 가진 특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종민은 자신이 코요태의 리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종민 씨 사주엔 여자가 있다. 토(土) 기운들이 많다. 여자들에게 휘둘릴 수 있다. 기토(본처)의 기운이 있기 때문에 정신만 잘 차리면 된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황미나는 곧바로 김종민에게 "정신차려"라고 말하기도.

김종민이 더 잘 되기 위해서는 수(水) 기운이 많은 여자를 만나야 하는데, 앞서 황미나가 수(水) 기운이 넘쳐나기 때문에 두 사람의 궁합이 굉장히 잘 맞는다는 결론이 나왔다. 결혼운도 마찬가지. 두 사람 모두 올해는 애인운이 좋고, 내년에는 결혼운이 있다고 한다.

특히 김종민은 내년이 평생 가장 좋은 해라고 한다. 역술가는 "이 정도로 잘 맞는 커플은 별로 없다"며 두 사람을 천생연분이라 칭하며 방송을 떠나 꼭 연애를 해서 내년에 결혼을 하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는 방송을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마음과도 같았다. 김종민을 살뜰히 챙기는 황미나와 그런 황미나 앞에서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하는 김종민이 방송이 아니라 진짜 '사랑'을 하는 커플이 되어 결혼이라는 좋은 결실을 맺게 될 수 있길 바라는 이들의 따뜻한 응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OSEN=박진영 기자] parkjy@osen.co.kr

[사진] '연애의 맛'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