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타vs응원" '골목식당' 홍탁집子 다짐, 진정성에 달렸다

[연예]by OSEN
"질타vs응원" '골목식당' 홍탁집子

홍탁집 아들이 후회의 눈물을 흘리며 뜨거운 다짐을 한 가운데, 그의 진정성이 전해질 수 있을지 주목됐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홍탁집은 새출발을 결심한 모습을 보였다. 백종원은 앞으로 해야할 일에 대해 적어 보냈다. 다시 기회를 준 백대표, 홍탁집은 "많이 혼났으니 열심히 할 것, 계기로 결심도 했으니까, 무라도 한번 썰어볼 것"이라며 다시 다짐했다.


재점검 6일점, 새 마음, 새 뜻으로 다시 시작한 홍탁집 아들이 그려졌다. 母도 걱정반 기대반으로 아들을 바라봤다. 백대표가 먼저 준 임무는 설거지하는 것이었다. 아들은 설거지를 마치고, 냉장고를 파악하라는 지시를 따랐다. 잘못된 부분을 바로 시정했다. 대충이란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고, 바로 백종원에게 사진을 찍어보내며 보고했다. 이에 백종원이 칭찬할 정도였다. 아들은 닭 손질하는 법도 영상으로 보면서 배운대로 열심히 연습했다. 거의 한 시간동안이나 걸쳐 닭 열마리를 자르는데 성공했다. 어머니가 퇴근해도 가게에 홀로 남아 연습에 매진했다.

"질타vs응원" '골목식당' 홍탁집子

그 다음날도 닭 손질전 동영상으로 공부하며 열심히 닭손질에 집중했다. 그렇게 일주일이 급히 흘러가고, 마침내 재검검날이 다가왔다. 오늘을 위해 준비한 새모자를 쓰며 결의를 다졌다. 백종원은 아들에게 연습하라고 보낸 닭값을 계산한 후 마침내 홍탁집을 찾았다. 이어 일주일 동안 아들의 정황을 母에게 직접 체크했다. 어머니보다 선출근, 후퇴근이라는 약속을 지켜내자 뿌듯해했다.


팩트 체크후 다음은 닭손질을 재검사했다. 일주일만의 기회, 아들은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며 일주일 동안 하루 열마리씩 연습한 닭손질을 시작했다. 지난 주 지적받았던 내장손질부터 시작, 가만히 바라보던 백대표가 기습질문을 해도 아들은 바로 잘 대답했다. 지난주 엉성한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표정도 한결 무던해졌다. 별문제없이 날개까지 손질 완료, 백종원은 균일된 크기를 점검했다.


하지만 총 몇조각인지 질문에 당황, 백종원은 "아무 생각없이 일한 것"이라면서 과제의 해결보다는 과제에 대한 연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재료에 대한 탐구와 연구없이, 그냥 주어진 과제 해결에만 급급한 모습을 지적했다. 조금만 더 생각했다면 알수 있는 것들. 백종원은 "숙제하듯 하지말고, 모든 일을 기계적으로 하면 안 된다"고 말하며 앞으로 조심하라고 했다. 3년 안에 어머니처럼 혼자 가게를 운영하려면 10배 더 생각하고 더 움직여야한다고. 기계적인 칼질을 늘었지만 그 이상의 연구는 없었음을 아쉬워했다.

"질타vs응원" '골목식당' 홍탁집子

다음은 냉장고를 검사, 아직 정리가 덜 된 모습에 아들은 긴장했다. 또 다시 냉장고안에 재료들을 기습질문, 아들의 대답은 시원하지 못했다. 냉장고 정리를 매일 했음에도 내용물을 잘 몰랐고, 아들은 "제가 외우지 못했다"고 이실직고했다. 백종원은 "모르면 모른다고 말해라"면서 모든것 하나씩 확인하고 버리고 재포장하는게 냉장고 정리임에도 그냥 차곡히 쌓아올린 냉장고 정리를 지적했다.


아들은 다시 "오늘 정리 싹 하겠다"고 말했다. 또 얘기하게 만든다고 백종원이 목소리를 높이자 아들은 "죄송하다"고 했다. 백종원은 "나한테 죄송할게 아니라 어머니한테 죄송한 것"이라면서 겉핥기식한 냉장고 정리에 다시 목소리를 높였다. 이토록 세세하게 추궁하고 하나하나 꾸짖는 이유에 대해 백종원은 "원래대로 돌아갈까봐 그런다, 진짜 이런다"면서 "출발했으면 끝이다, 당신이 아무리 철없는 짓을 했어도 아직도 출발을 못하는 것"이라며 과거를 버리고 다시 출발하기로 약속했으나 겉핥기 정도의 노력으로는 출발점조차 넘어설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백종원은 "원래 포방터시장 마지막 촬영이지만 당신을 결코 놓을 수가 없다, 엄마 때문에"라면서 "어머니가 남 같지 않아 이러는 것, 진심으로 깨닫지 않으면 안 된다, 어떻게든 우리가 살려내야할 거 아니냐"며 구석구석 다 그릴 수 있어야한다고 말했다.


진심으로 달라지길 바라며, 사비로 매일 재료까지 보냈지만 아무조건 없이 믿어준 사람들을 이대로 실망시킬 것인지 다시 물었다. 이대로 아무런 기대도 ,변화도 없이 과거의 나로 살 것이냐고. 백종원은 "무언가 깨달아야한다, 방송이지만 우린 진짜로 해야되는 것"이라도 전했다.


꾸짖음보다 두려운 건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 모든 것을 이겨내야 과거에서 탈출 할수 있는 마음이 전해지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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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은 "보란듯이 바뀌고 싶지 않냐, 그걸 한 번 보여줘라"면서 "사람은 쉽게 바꾸지 않는다는 사람들 의 인식을 깨달란 말이다"고 말했다. 누구나 성실한 속에서 다시 출발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백종원은 "한번 더 기회를 주겠다, 냉장고는 실수라고 일단 넘어가준다, 이제 더이상은 실수는 없어야한다"면서 마지막 기회를 준다고 했다. 백종원은 진짜 주인이 되려면 모든 것을 꿰둟고 있어야만 한다고 다시 강조했다. 단순하게 기계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가장 중요한건 진심이라고.


실망스러웠던 주방정리가 끝나고, 아들에게 닭볶음탕을 끓여보라고 했다. 아들은 "할수 있다"면서 직접 만들어볼 것이라 했다. 레시피를 말해보라고 기습질문, 전에는 만들지도, 외우지도 못했던 양념자 레시피를 아들이 외웠다. 총 10가지 들어가는 레시피를 똑똑히 대답했고, 마지막 테스를 줬다. 아들 혼자 실전 장사를 해보기로 했다.

"질타vs응원" '골목식당' 홍탁집子

마지막 기회를 받은 홍탁집 아들, 母는 "아들이 솔직히 설거지도 시키지 않았다, 일주일동안 정말 열심히했다"며 안타까워하면서 "나도 실수한 것. 아들이 해왔던 수많은 실수들, 나도 몰라서 그 실수가 다 자신의 잘못 같다"고 했다. 백종원은 "제가 더 세게 혼내는 건, 원래대로 돌아갈까봐 그런 것"이라고 했다. 母는 "자기 인생이 달렸다, 내 마음은 그것"이라면서 母는 아들을 계속 품고 갈 수 없는 상황에, 아들이 혼자 독립하고 자립하길 바라는 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첫 방송보고 아들의 친구들도 연락이 왔다고. 질타와 응원을 발판으로 기회를 잡았으면 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전했다. 백종원은 "이번 기회에 싹 고쳐야한다"고 했고, 김성주도 "기회가 있어야 변한다"고 위로했다.


조보아도 아들의 마음상태를 물었다. 아들은 "제가 죄인, 어머니를 많이 안 도와드린 건 사실, 이번 기회에 많이 달리전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결의를 다지며 긴장가득한 모습으로 요리를 시작했다. 아직은 미숙하지만 자기 속도에 맞게 다듬고, 채소와 양념장까지 차근히 넣으며 요리를 진행했다. 동시에 두 테이블이 들어온 상황, 먼저 24분만에 첫 닭볶음탕을 완성했다. 손님들은 "미리 닭을 재워놓지 않아 양념장이 잘 베이지 않았다"며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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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한지 28분이 지난 가운데, 세번째 테이블의 닭을 손질하기 시작했다. 앞으로 23분 더 기다려야하는 상황, 마음이 급해져 아들은 급하게 휘젓다가 손까지 데였다. 정신없이 두번재 닭볶음탕도 완성, 하지만 35분이 소요됐다. 두 테이블을 완료한 후, 이제야 세번째 음식을 시작했다. 세 테이블 하는데 거의 한 시간이 소요되는 상황이었다. 보아가 센스있게 음료서비스를 전한 후, 손님들을 응대했다. 주문한지 50분만에 세번째 음식이 완성됐다. 실제상황이라면 불만폭주하는 상황. 맛에 대해서는 "약간 매콤하다, 매운거 못먹으면 못 먹겠다"며 양념장 조절에 실패했다고 했다.


아들은 바로 손님들의 맛 평가를 물었다. 끝맛에 텁텁하다고 했다. 양념장을 숙성하지 않고 바로 만들어 넣다보니 뒷맛이 부족했던 것. 아들은 "개선하겠다"고 인사했다. 힘겹게 요리를 끝냈지만 닭볶음탕 3개를 만들었을 뿐인데 시간이 오래거렸다. 어머님이 평소에 어떻게 하셨을지 아들은 "어머님을 생각하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면서 "핑계댈게 없다, 보여준게 그게 다,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며 한숨만 쉬었다. 아들은 "그냥 마음만 생각하고 그냥 하자고 생각보다, 내가 계속 유지하며 잘 할수 있을까, 그런 부분에 대해 잘하고 싶고 인정받고 싶다"며 눈물흘렸다. 내 능력이 부족한데 지금 이 길이 맞는 것인지, 고생하는 어머니를 위해 이 길로 가는게 맞는 것인지 아들은 자신의 한계를 느끼고 혼란스러워했다.

"질타vs응원" '골목식당' 홍탁집子

아들이 "혼란스럽다, 갈피를 못 잡겠다"고 하자, 母는 아들이 이대로 흔들릴까 걱정했다. 백종원은 "해보자, 내가 볼 때 아들 할 수 있다"면서 일주일만 하고도 그동안 연습덕분에 처음보다 자리 잡았다고 했다. 단지 몸에 벤건 와닿지 않는 것이라고. 조보아는 "주눅들지 마라,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응원했다.


백종원은 손 덴 아들을 위해 연고를 사왔다. 이어 "해보니까 어떠냐, 할수 있겟냐"고 물었다. 아들은 이전과 달리 선뜻 대답을 못했다. 진정성이 필요한 시점에서 백종원은 "어머니 일이 아닌, 아들이 직접 해야할 일,

긍정적인 생각이 남아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이전과는 다른 의미로 다가온 질문에 아들은 고민에 빠졌다.

진심을 다해보니 쉬운건 하나도 없었던 장사의 길, 아들은 "'해볼래요, 네, 해보겠습니다"라면서 약속했다.

대답에서도 아들의 진심이 느꼈다. 그만큼 어려운 장사의 길이지만, 이제는 그의 진심을 믿어보기로 한 상황.

"질타vs응원" '골목식당' 홍탁집子

백종원은 "오늘까진 닭볶음탕은 장사를 겪어보라고 한 것, 단 시간에 어머니 맛내긴 불가능하다"면서

"이건 아직 안돼, 어쨋든 어머니가 도와주셔야해 아직은"이라며 제일필요한 건 몸에 필요한 근면함과 부지런함이라고 했다. 이어 당장 할수 있는 일부터 시작하자며, 나중에 닭복음탕 전수받기로 했다.


아들은 백종원이 다녀간 이후 바닥에 주저앉았다. 부끄러운 지난날이 떠오른 듯 복합적인 감정을 안고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아들 걱정에 서둘러 돌아온 母는 "어땠냐, 잘 해냈어?"라고 물었고, 아들은 말 없이 울기만 했다. 母는 "어디 데었어, 많이 데었어?"라며 아들의 데인 손을 걱정, 그저 아들걱정 뿐인 어머니를 등지고 아들은 밖에 나가 홀로 깊은 생각에 빠졌다. 그 다짐이 끝까지 이어지길 모두가 응원했다.

 

[OSEN=김수형 기자]ssu0818@osen.co.kr

[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2018.11.29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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