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父아픔 있어" '동상2' 메이비♥윤상현, 가슴에 새긴 '부모'란 이름

[연예]by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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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과 메이비가 서로에 속 얘기를 꺼내며 더욱 돈독한 사랑을 확인했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너는 내운명 시즌2'에서 윤상현과 메이비 부부가 그려졌다.


이날 윤상현은 5년만에 영화를 개봉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영화 '걸캅스'에서 지철 역을 맡았다면서 "현실 윤상현, 집에서 육아하는 전업주부 남편역이라 일상과 다를게 없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영화 홍보에 불참한다는 그는 "육아하는 걸 봐주시더라"고 대답해 슈퍼대디를 또 한번 인정하게 했다.


윤상현과 메이비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메이비는 모유수유를 끊는 날이라 선언, 이에 윤상현이 매운 것을 먹고 싶어하는 아내를 위한 '辛나는 단유파티'를 열 것이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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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비가 아이들을 돌보는 사이, 윤상현은 의문의 상자를 들고 옥상으로 올라갔다. 둘만의 무드있는 서프라이즈 밤을 위한 조명을 세팅, 이를 알리 없는 메이비는 윤상현을 찾았다. 윤상현은 인조잔디까지 야심차게 준비, 마음같지 않은 서프라이즈였다. 네버엔딩 투덜걸림 끝에 어느정도 모양을 완성했고, 이를 본 MC들은 일을 사서하는 윤상현 모습에 "일복1등, 윤데렐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오붓한 둘만의 파티준비를 메인인 음식을 위해 윤상현이 윤주부로 변신, 아내 메이비가 가장 좋아하는 주꾸미 볶음부터 매운 촙 스테이크까지 뚝딱 만들었다. 아내와 아이들이 깨지 않게 조심스럽게 요리를 완성했다. 하지만 요리하는 음식 냄새에 아내 메이비가 깨버렸다. 메이비는 남편 윤상현이 만들어놓은 매운 음식들을 맛보며 오랜만에 느낀 매운 맛에 "맛있다"며 젓가락질을 끊이지 않았다. 메이비는 "맛있는데 고마워서 더 맛있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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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칼한 쌀국수까지 완성한 윤상현은 "밖에서 먹을 것"이라며 옥상에 꾸며놓은 파티장으로 아내를 안내했다.


아내만을 위한 특별한 장소에 메이비는 감동, 매운 요리 3종 세트에 두 배 더 감동했다. 또한 아내가 그리워하던 샴페인까지 등장, 메이비가 물개박수로 기뻐했다. 메이비는 "답답할 때 생각나던 것"이라며 고마워했다. 서로에게 "고생했다, 덕분에 고맙다"는 말을 주고받는 모습이 훈훈함을 안겼다.


윤상현은 모유 끊은 후 메이비의 마음을 궁금해했다. 메이비는 "더 주고 싶은데, 엄마로서 아쉬움과 미안함이 있다"고 했다. 결혼 후 5년만에 오붓한 술자리를 가진 메이비는 윤상현에게 "동창 친구가 꿈이 뭐냐고 물었다, 내 꿈이 뭐지 싶었다"면서 "간절히 바라면 된 적이 없더라, 가수로 꿈을 내려놓고 작사가로 살아갸겠다 생각, 그런데 갑자기 가수 데뷔했다, 라디오 DJ도 임시대타를 하고 마음을 놓았는데 되더라"며 간절히 바라면 안 되고 내려놓으니 현실로 되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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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연기자보다 가수지망생이었다던 윤상현은 "분식집하다 여고생들이 기무라타쿠를 닮았다고 했다, 배다른 형제인 줄 알았다, 사실 우리 엄마가 더 닮았다"며 우스갯 소리를 전하면서 "어느날 매니저에게 메일이 와서 드라마 캐스팅이 됐다"며 얼떨결에 드라마로 데뷔했다고 했다. 하지만 적성에 안 맞아 연기 그만두려 했다고.


윤상현은 "연기를 접으려던 때 어머니에게 전화가 왔다, 아버지가 중환자실에 누워계셨다"면서 "설상가상 어머니가 꺼낸 통장보니 부모님 댁이 담보로 잡혀있더라, 제일 힘들었던 시간"이라며 운을 뗐다. 다행히 당시 50부작 드라마가 기적같이 찾아왔다는 윤상현은 "옛날처럼 하면 안 된단 생각에 매일 아침 운동장 뛰고 현장에 나갔다"면서 "꿈이 아닌 현실이 나를 만들었다"고 했고, 메이비도 "아버님이 배우로 만들어 주셨다"고 위로, 윤상현은 "아버지가 아니었다면 너하고도 못 만났을 것"이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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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레 메이비도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메이비는 이제는 만날 수 없는 아버지를 떠올리며 "어린 시절 생각하면 사랑 받은 기억 뿐, 결국엔 아빠가 가족에 대해 무책임하셨다"면서 사업이 급격히 안 좋아지셔서 아버지가 가족을 돌보지 못했다고 했다. 메이비는 "나는 아빠와는 다른 사람을 만날 거란 생각, 가족들을 책임질 줄 아는 사람"이라 말했고, 이에 윤상현은 "서로 같은 아픔을 품고 있어, 가슴에 부모로서의 약속을 새긴 것"이라면서 "아버지가 아이들과 행복하라고 우리에게 선물주신 것"이라며 서로를 위로하며 사랑을 확인했다.


​[OSEN=김수형 기자] ​ssu0818@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2019.04.30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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