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금전 문제 갈등→가출→'용돈' 극적 화해

[연예]by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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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부부가 또 한번 부부 갈등을 겪었다. 이번에는 금전 문제로, 진화가 가출까지 감행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하지만 극적으로 화해하면서 갈등이 봉합됐다.


부부싸움, 고부갈등을 넘기면서 부부로서 한걸음 더 성장한 ‘함진부부’ 함소원-진화가 다시 한번 대립했다. 이번에는 ‘금전’ 문제였다. 앞서 베이비시터 문제로 의견 차이를 보였던 두 사람은 금전 문제로 다시 한번 갈등했다.


6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금전 문제로 갈등하는 함소원과 진화의 모습이 그려졌다.


금전 문제 갈등의 시작은 진화의 친구가 돈을 빌려달라고 하면서다. 진화의 중국 친구가 1000만원이 넘는 돈을 빌려달라고 한 것. 함소원이 돈 관리를 하고 있는 만큼, 진화 혼자서 어찌할 수 없었다. 진화가 부탁했지만 함소원은 다소 부담이 되는 금액에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이 시작됐다.


진화는 결국 집을 나갔다. 함소원이 계속 전화했지만 받지 않았고, 한참 뒤에 전화를 받아 “시간이 필요하다. 아직 혼자 있고 싶다. 생각을 좀 더 하고 들어가겠다”고 답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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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뚝뚝하게 답을 하고 전화를 끊은 남편이 걱정된 함소원은 친정엄마에게 연락했다. 친정엄마가 집에 오자 함소원은 “어떻게 사는 게 정답인지 모르겠다. 우리 둘이 만나서 아끼고, 아기 낳고 잘 사는 게 정답인 줄로 생각했다”며 부담 되는 금액을 친구에게 빌려주겠다고 하는 진화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무엇보다 함소원이 서운했던 건 진화의 가출이었다. 함소원은 “집에 안 들어오는건 너무 서운하다. 밤새 내가 걱정하는 것도 모르는 것 같다”고 속내를 밝혔다.


이후 생각이 정리된 듯한 진화가 집에 돌아오고, 함소원은 남편과 3일 만에 대화를 나눴다. 아직 갈등이 풀리지 않았기 때문에 두 사람 사이에는 어색한 기류가 흘렀고, 조심스럽게 솔직한 마음을 꺼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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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진화는 자신이 화가 났던 이유로 “사람이 정말 힘들면 아무 말도 하기 싫어진다. 난 적어도 최선을 다했다. 당신에게 솔직히 다 말했다”며 “하지만 당신은 날 한없이 비난했다. 그래서 나갔다. 나도 참는 데 한계가 있다. 솔직히 다시 돌아오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화의 물꼬를 튼 함소원과 진화는 금전 문제, 특히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진화는 “친구를 도와줄 수 있으면 도와줘야지, 내 체면 못 봐주느냐”고 주장했고, 함소원은 “왜 꼭 돈이어야 하느냐. 다른 식으로 도와줄 수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돈에 대한 생각, 철학이 달랐던 만큼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은 더 커졌다. 결국 진화는 “당신은 사람 자존심을 구겨버린다. 내가 본 여자 중 돈을 제일 중시하는 사람이다. 당신 같은 사람 본 적 없다. 돈이 생명인 것 같다”며 “돈도 못쓰고 아무것도 마음대로 못한다. 당신이 상상할 수 없는 정도로 힘들다”고 스트레스를 털어놨다.


돈에 대한 철학, 소비에 대한 관념 등이 달랐기에 갈등은 더 깊어졌다. 하지만 이 갈등은 ‘용돈 100만원’이라는 방법으로 극적으로 봉합됐다. 함소원이 “한달에 얼마 쓰고 싶은지 말하라. 허락해주겠다”고 하자 진화가 “최소 현금 100만원”이라고 답한 것. 함소원이 진화의 의견을 수용하면서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은 극적으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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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나이에 남편, 아빠로서의 책임감에 부담을 느끼고 혼란이 왔던 진화를 이해하지 못해 생긴 갈등, 한국 육아법과 중국 육아법의 차이로 인한 시어머니와 갈등 등을 슬기롭게 넘어왔던 ‘함진부부’는 이번에는 금전 문제로 갈등했다. 시청자들은 ‘함진부부’ 역시 여느 부부와 다르지 않은 고민을 하고 다투고, 갈등을 봉합한다는 점을 보면서 더 몰입하고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다른 인생을 살아온 두 사람이 같이 살면서 의견을 맞추고 배려한다는 건 분명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 갈등을 넘고 넘으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부부로서 더 성장하게 된다. 함소원-진화 부부 역시 이 과정을 겪고 있다. 금전 문제 갈등으로 서로에 대해 알게 되고 배려하게 된 두 사람이 앞으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OSEN=장우영 기자] ​elnino8919@osen.co.kr

2019.08.08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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