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나·오혜원의 사과→손석구 "부끄러운 관람 NO"..갑론을박ing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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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 5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2TV 새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손석구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지민경 기자] 배우 강한나와 오혜원, 손석구의 연극 '프라이드' 관람 비매너 논란을 둘러싼 네티즌의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강한나와 오혜원의 사과로 논란이 일단락 되는듯 했지만 손석구의 소신 발언으로 다시금 불타오른 것.


지난 15일 강한나, 오혜원, 손석구 등 tvN ‘60일, 지정생존자’에 출연한 배우들은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김주헌의 초대로 연극 ‘프라이드’ 공연장을 찾아 관람했다. 강한나는 SNS에 이들과 함께 찍은 인증샷을 공개하며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


하지만 공연이 끝난 후 온라인 상에는 이들이 연극 관람 중 수차례 몰입에 방해된 행동을 해서 불편했다는 후기가 이어졌고 이른바 '관크' 논란이 제기됐다.


피드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강한나는 16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관객분들께서 공연을 보시기 불편하게 만들어드린 것에 대해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빠르게 사과문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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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 1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tvN 새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손석구가 참석해 사회자의 질문을 듣고 있다. /dreamer@osen.co.kr

오혜원 역시 "어제 연극 '프라이드'를 관람하며 저의 경솔하고, 올바르지 못한 관람 태도가 좋은 작품과 관객들에게 누를 끼친 점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의 무지함으로 인해 많은 분들을 피해를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거듭 사과했다.


하지만 손석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극을 즐기고 아끼는 사람으로서 부끄러운 관람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이슈의 중심에 섰다.


먼저 연극에 초대해 준 배우 김주헌에게 사과한 그는 "본론을 말씀 드리자면 어제 저와 제 친구들이 몰상식한 공연 관람 자세로 공연을 망쳤으니 사과를 하라는 요구가 있었고 그로 인해 기사까지 났다. 연극을 즐기고 아끼는 사람으로서 부끄러운 관람을 하지 않았다"며 "파란 하늘을 보고 다들 즐거워할 때 누군가는 기억에 따라 눈물이 날수도 있겠죠. 흐린날 내리는 비를 보고 들뜨는 사람도 물론 있을 것이다. 다만 다수에 피해가지 않으면서도 제 권리라고 생각되는 만큼은 조용히 웃고 조용히 울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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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몇몇 관객분들의 그릇된 주인의식과 편협하고 강압적이며 폭력적이기까지한 변질된 공연 관람 문화가 오해를 넘어 거짓 양산까지 만드는 상황이 당황스럽지만 이 이상의 반박도 사과도 하지 않겠다"고 밝힌 그는 "자잘하고 소모적이 될 수 밖에 없는 논쟁은 서로에게 좋지 않다고 느껴서다. 듣고 싶은 말이 아니어서 실망하고 안타까워하실 팬분들께는 잘잘못을 떠나 너무 죄송한 마음이다. 단, 위와 같은 선택을 한 만큼 후에 벌어질 일방적인 여론의 결과 역시 거르지 않고 받아들일 마음 준비 하였으니 가감없는 의견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당당한 태도로 일관했다.


손석구가 사과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네티즌은 이 같은 손석구의 입장에 저마다의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소수의 후기만으로 몰아가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고 일부 네티즌은 피해를 본 관객이 있으면 사과하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양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바, 이번 논란은 쉽게 가라 앉지 않을 전망이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2019.08.18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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