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진출 좌절에 고개 숙인 박항서 감독

[이슈]by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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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국민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이 17일 오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끝난 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D조 북한전에서 1-2로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UAE와 요르단에게 잇따라 0-0으로 비겼던 베트남은 2무 1패로 대회를 마쳤다.


경기 후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국민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2년 전 우리는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올해 2무1패로 조별리그서 탈락했다. 명백히 좋지 않은 결과로 팬들을 실망시켰다. 모든 책임은 내게 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아직 더 발전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사과했다.


북한전 선제골을 넣은 베트남은 골키퍼 실수로 동점골을 허용한 뒤 무너졌다. 박 감독은 “실수에 대해 기분이 좋지 않다. 하지만 골키퍼 티엔둥이 더 고통스러울 것이다. 그는 이 순간을 이겨내고 성장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제 박 감독은 베트남의 월드컵 본선진출에 도전한다. 박 감독은 “올해 U23팀은 어느 대회에도 참가하지 않는다. 이제 성인대표팀에 집중하겠다. 우리는 3월 31일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2022 FIFA 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른다. 그들을 이기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을 바라봤다.


asonseo34@osen.co.kr

2020.01.17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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