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정찬성, 첫 등장부터 '정관수술'이몽X19금 '좀비부부'의 세계

[연예]by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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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에필로그 속에서 정찬성과 박선영 부부가 첫 출연해 화끈한 눈도장을 찍었다.


1일인 오늘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가 딸 다비다와 함께 경주로 향했다. 진태현은 "찐민석이 되겠다"며 안경을 껴고 역사를 소개했으나 딸은 "고등학교 수학여행으로 와봤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요즘은 황리단길"이라며 요즘애들 감성으로 유명한 황리단길에서 가족여행을 즐겼다.


숙소에 도착해서 진태현이 딸과 아내를 위해 필살기 요리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박시은은 "셋이 살면서 함께하는 시간이 있는 것이 더 가족이 단단해진 느낌"이라며 가족의 의미를 되새겼다.


딸 다비다도 "싸운다고 해야하나, 그 동안 사소한 옷 같은 것이나 의견충돌도 있었다"고 하자 박시은은 "그러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것 같다, 좋게만 지낼 수 없다"면서 "서로 다름을 이해하면서 가족이 되어가는 첫 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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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다비다의 어버이날 편지도 감동이었다고 했다. 공부하고 집에 와도 뭔지 모를 편안함이 있다는 말에 감동했다고 하자, 딸 다비다가 울컥, 눈물을 흘렸다. 말로는 다 못할 고마움과 미안함이 섞인 눈물이었다.


박시은은 "가정이란 걸 알겠다고 했을 때, 그걸 느껴줘서 감사하다"면서 "함께 가족이 되어가는 구나 느껴,

딸의 진심이 항상 뭉클하다, 네가 편안하고 행복하면 된 것"이라 했다. 박시은은 "함께하는 시간이 기쁨이 된다면 그걸로 감사하고 한 걸음 더 가족으로 다가간 것이다, 가족은 가장 편한 사이가 되어야한다"며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무엇보다 이날 명경기 제조기인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새로운 남편으로 출연했다. 좀비부부가 시작부터 부부싸움이 일어났다면서 심지어 촬영 중단 위기까지 언급하자 그는 "남에겐 싸움이지만 우리는 그냥 자연스러운 대화다"면서 "친구같이 친한사이라 욕도 좀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정찬성은 "난 부부싸움 진단 생각 안 하는데 주변에선 내가 아내 앞에선 진다고 하더라"라면서 UFC보다 더 재밌는 좀비부부 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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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좀비부부의 모습이 첫 등장했다. 정찬성이 아내 박선영과 함께 등장, 정찬성은 아내에게 "많이 늙었다"며 깐족, 아내는 "너도 마찬가지, 이 자리 불편해, 둘이 같이 있는 것자체가 불편하다"며 티격태격 거렸다. 하지만 맨날 붙어다니지 않는지 묻자 "그건 일이다"고 선을 그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본 김구라는 "맨트가 후지다"고 저격, 정찬성은 "친구같은 연상연하 부부라 그렇다, 서로 예쁘단 말 잘 안한다"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연애1년하고 결혼 7년차라는 두 사람, 다른 운명부부와는 다르다고 했다. 정찬성은 "서로 욕하는 친구같은 사이, 잘못하면 더 웃어주는 스타일"이라 했고 아내도 " 장난칠 때는 친구이자 남편, 동생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스킨십 안 좋아하는데 남편은 좋아한다"고 했다. 정찬성은 "손잡는 정도로 타협했지만 애가 셋"이라 말해 폭소하게 했다.


정찬성에게 아내 매력포인트를 물었다. 정찬성은 "일단 음식을 잘한다, 또 음식 잘한다, 여러가지 음식을 한 번에 잘하는 스타일"이라면서 이상형이 자신을 잘 챙겨주는 사람이라고 했다. 파이터를 꿈꾸며 15살부터 홀로 살아, 고세원과 체육관을 다니며 꿈 하나로 생활을 버텼기에 안식처가 필요했다는 것. 아내는 "음식을 챙겨주다 어느새 음식에 관심이 생겼다"고 답했다.


이어 2013년도 조제알도와 경기했을 때를 회상했다. 완전히 어깨가 빠져 탈구됐던 안타까운 경기였다. 아내는 "브라질까지 가서 그 후에 어깨탈구와 안와골절 수술했다"면서 "많이 다치고 왔는데 설상가상으로 운영하던 체육관문제까지 겹쳐 혼자 많이 힘들어했다, 그런 모습을 보고 누구보다 강했던 사람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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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이름이 유명해 주위에 사람이 많았다, 경기에 지고 돌아오니 다 사람들이 떠나더라, 아무도 없다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하더라"면서 "강하고 힘들게 운동하는 사람의 그런 모습보니 마음이 아팠다, 그때 딱 마음 먹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줘야겠다는 마음, 더이상 상처받지 않도록 좋은 것만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뭉클한 결혼 계기를 전했다.


이를 들은 김숙은 "아내 말 잘 들어야겠다"며 감동했다. 폭풍우를 견디며 함께 운명이 되고 부모가 되면서 더욱 단단해진 두 사람, 하나둘씩 처음부터 함께 시작했다고 했다.


게다가 장모와 처제까지 한지붕에 일곱가족이 같이 산다고. 정찬성은 "해외경기할 때 처가식구들이 집안일을 다 풀케어한다"면서 한집살이 불편한 점 없는지 질문엔 "처음엔 어색했지만 이젠 없으면 허전해, 처제랑 좀 많이 싸운다, 동갑내기 절친"이라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정찬성은 평소엔 아이들 육아를 케어하지만 경기 전에는 육아에 완전히 손을 놓는다고 했다. 식단까지 정찬성을 위한 특별한 식단도 전해졌다. 하지만 편식하는 모습이 마치 아들같은 모습도 보였다. 그러면서 미국시합에 대해 질문, 정찬성은 "훈련루틴이 시합전 미국에서 훈련해야하는데 현실적으로 코로나 때문에 시합 불가능인 상황"이라며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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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아내 박선영은 정찬성에게 정관수술을 기습제안했다. 훅 들어온 급소공격에 정찬성은 당황, 아내는 "부작용이 없다고 한다, 절개법이랑 무도법 골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정찬성은 "쓸데없는 소리, 넷째 낳고 싶지 않냐"면서 "내가 사는 낙이 없을 것 같다"며 정관수술 이몽을 보여 폭소하게 했다.


급기야 "파이터부심은 남성호르몬 중요해, 그거 건드려 싸움 못하면 어떡할래?"라고 질문하자 아내는 "다시 복원 가능하다더라"고 했고, 정찬성은 "내가 잘 하겠다"며 능글맞은 19금 토크로 스튜디오를 뒤집어 놓았다.


아내는 5년간 임신과 출산을 세번 했다며 병원 예약까지 하겠다고 했다. 급기야 "네가 조절해서 지금 애가 셋이냐"며 거침없는 뼈직구를 날렸다. 조절 문제가 아니라고 하자 정찬성은 "그럼 조준으로 할까"라며 여전히 정관수술 이몽으로 19금를 이어갔다.


2라운드 전쟁 후, 정찬성은 아내에게 "2천5백원만 쏴주면 안 되냐, 게임아이템 보석이 부족하다"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아내는 "헛소리하고 앉아있다, 그럼 비상금 어디에 숨겼냐"며 더 강하게 나가자, 정찬성은 "쓸데없는 소리"라며 쩐의 전쟁으로 팽팽한 기싸움을 보였다. 하지만 아내 박선영은 딸과 함께 비상금 소탕작전에 들어갔고, 정찬성의 동공이 흔들린 모습이 폭소하게 했다.


스튜디오에서 MC들이 안타까워하자 정찬성은 "잡혀산다기 보다 제가 맞춰준다고 생각하며 산다"면서 웃기고 슬프지만 정신이 승리한 챔피언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경제권 몽땅 넘긴 이유에 대해선 "씀씀이가 헤퍼서 아내 덕에 통제하게 됐다, 사실 아내가 관리하는 것이 좋다"면서 "경기로 번 돈은 통장에 고이 간직해뒀다, 아내가 그 돈은 못 쓰겠다고, 내가 피땀으로 번 돈은 의미있는 곳에 쓴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아내를 누나처럼 엄마처럼 잘 만났다"며 감동했다.


김수형 기자 ​/ssu0818@osen.co.kr

[사진] '동상2' 방송화면 캡쳐

2020.06.02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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