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이 "이혼·홀로서기 결정…남편이 내게 미안하다고 하더라"

[연예]by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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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은이가 최근에 전해진 이혼 소식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9일에 방송된 MBCevery1 '비디오스타'에서는 200회 특집 '혜자미 광광'이 진행된 가운데 강부자, 혜은이, 이성미, 류지광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강부자는 혜은이와 이성미를 보며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예쁘고 조용하게 잘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혜은이는 "제가 조용하게 살진 못했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혜은이는 "나는 굉장히 재미 없는 사람이다. 하지만 내가 오늘 나온 이유는 요즘 내가 콘서트를 하고 있다"라고 말해 홍보요정으로 변신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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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강부자는 "옛날엔 드라마를 생방송으로 했다. 서로 입이 안 맞고 대사 잊어버린 거 그런 것도 다 나갔다"라며 "나는 대사 외울 때 한 권을 다 읽었다. 지문도 다 외울 정도였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강부자는 "옛날에 생방송 드라마 할 때가 감정도 잘 나왔다. 지금은 여러번씩 찍으니까 감정이 많이 사라진다"라고 말했다.


혜은이는 "옛날엔 다 생방송이었다. 카메라 앞에 사람들도 지나다녔다"라며 "노래 가사를 잊어버릴까봐 바닥에 다 써놨다. 근데 보니까 없어졌더라. 청소를 해서 지워진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성미는 "코미디 할 때도 생방중이니까 MC들끼리 싸운 게 방송으로 나간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김숙은 "나도 기억난다. 나는 현장에 있었다. 남자 선배 두 분이었는데 서로 발차기 하고 싸웠다. 멀리서 보면 재밌는 분위기였는데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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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혜은이의 과거 시절 영상이 공개됐다. 혜은이는 "내가 직접 디자인하고 의상실에 가서 얘기를 해서 제작했다"라며 "핫팬츠는 되는데 민소매는 안됐던 시절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류지광은 "우리 아버지도 팬이었다고 하셨다. 요즘 팬덤이랑 비교가 안될 정도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혜은이는 "나는 신인상을 받지 않고 바로 대상을 받았다. 연말에 세 방송국에서 모든 가수상을 다 받았다"라며 "태평양 국제 가요제에 나갔다. 그때 우리나라 사람이 채점을 하면 안됐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때 금상을 받았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날 이성미는 "작년에 환갑으로 필리핀에 가서 내가 돕는 아이들과 함께 했다. 필리핀에서 환갑 기념 반지를 받았는데 김숙이 보내줬다. 나는 살면서 반지를 받아본 적이 없다. 너무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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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은 "사실 나도 가려고 했는데 스케줄이 안돼서 못 갔다"라고 말했다. 혜은이 역시 "숙이가 정말 다정한 친구다. 내게도 외국에 다녀오면서 예쁜 그릇 세트를 가져왔더라. 그게 너무 예뻐서 진열해놨는데 지금은 집이 반이 돼서 진열을 못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혜은이는 힘들었던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혜은이는 "나는 처음부터 가수를 하고 싶어서 했던 게 아니었다. 소녀 가장이라서 노래를 했다"라며 "개인 생활이 없었다. 노래를 30년 정도 하고 나니까 이제 나를 위해서 살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홀로서기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혜은이는 남편 김동현과의 30년만의 이혼 소식을 이야기하며 눈물을 보였다. 혜은이는 "나는 가수라서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는 줄 알았다. 근데 사람들이 인간 혜은이를 좋아해주더라"라며 "남편이 내게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OSEN=김예솔 기자] ​/hoisoly@osen.co.kr

[사진] MBCevery1 '비디오스타' 방송캡쳐

2020.06.10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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