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가' 김영철, 7년전 결혼까지 생각한 여친과 결별 이유 "기사가 나서"

[연예]by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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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영철이 7년 전 교제한 여성과 결혼을 생각했지만, 좌절된 이유를 고백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김지혜가 남편 박준형과 남사친 김영철을 만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김지혜와 김영철은 신인 시절 '개그콘서트'에 함께 출연하면서 친분을 쌓은 관계로, 지금까지 돈독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예능 '아는 형님'에서 과거 김영철이 택시 옆자리에 앉은 김지혜를 향해 "뽀뽀 할래?"라고 물었다는 에피소드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지혜♥박준형 부부를 만난 김영철은 "그날 지혜를 보면서 감탄했다"며 "사실 그 얘기가 1~2분짜리 에피소드인데 지혜가 15분으로 만들었다"고 밝혔고, 박준형은 "나한테 설명하려고 하지마라. 너희 실제로 뭐 있었던 거 아니냐? 진짜 좋아했냐? 진실을 밝혀라"라며 언성을 높였다.


"진실이 뭐냐?"라는 질문에 김지혜는 "영철 오빠가 날 일주일 정도 좋아한 거 같다"고 했고, 박미선은 "내가 아는 영철이는 짧은 사랑을 많이 한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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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는 신인 시절을 회상하면서, "영철 오빠와 거의 24시간 붙어 있어서 신혼 같았다"고 했고, 박준형은 "그래서 택시에서 '뽀뽀 한 번 할래?' 그랬었냐?"며 질투했다.


김지혜는 "진짜 뽀뽀를 할 걸 그랬다. 하고 이런 말 들으면 억울하지나 않지. 지금도 늦지 않았다. 내가 이혼으로 1호 되고, 영철 오빠랑 결혼으로 18호 하면 된다. 지금 개그맨 결혼 부부가 17호까지 있다. 17호 예정자가 도연이다. 17호를 원하냐? 18호를 원하냐?"고 물어 주변을 폭소케 했다.


결혼에 대해 얘기하던 김영철은 "난 지금 외롭지 않다"고 했고, 김지혜는 "그럼 그때 결혼하면 정말 잘 산다. 외로워서 결혼하면 배우자가 절대 채워줄 수 없다"고 고백했다.


이어 "난 외로워서 결혼했다. 그런데 결혼하니까 내 외로움은 나만 해결할 수 있더라. 그것도 모르고 남편을 원망했다. 그 맘을 접으니까 남편이 너무 좋아졌다. 그걸 작년에 깨달았다. 오빠는 지금 외롭지가 않고 완벽한 상태에서 배우자를 만나면 정말 행복할 수 있다"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박준형이 "결혼을 생각한 적이 있느냐?"고 묻자 김영철은 "7년 전에 생각한 적이 있다. 그런데 그 여성분과 만나고 있는 게 기사화가 됐다. 그 분이 너무 부담스러워했고, 그게 막 일이 좀 커지면서 안 좋게 헤어졌다. 마흔이 넘으니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 상대방이 연예인을 부담스럽다고 한 적도 있다"며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OSEN=하수정 기자] ​/ hsjssu@osen.co.kr


[사진]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캡처

2020.09.21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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