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연지, "분위기 다른 시댁, 오뚜기家 부담스러웠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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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연지가 시댁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16일에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세상은 요지경' 특집으로 엄영수, 낸시랭, 함연지, 죠지가 출연한 가운데 함연지가 시댁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함연지는 "고등학교때 사귄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나서 일일 호프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 그때 남편을 보고 번호 뭐냐고 물어봤다. 근데 여자한테 번호를 안 준다고 하더라"라며 "혼자 나와서 울려고 했는데 따라 나와서 번호를 주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오뚜기 딸이라는 얘길 들었을 수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함연지는 "남편이 펭귄이 고백하는 방법을 따라한다고 수컷 펭귄이 마음에 드는 암컷 펭귄이 있으면 조약돌을 앞에 놓는다고 하더라. 데이트를 하는데 자꾸 짱돌을 찾더라"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함연지는 "이상하게 들릴 수 있는데 우리집 가족은 비글 같은 느낌이다. 엄청 활기차고 다 똑같이 생겼다"라며 "남편의 가족은 굉장히 차분하고 온화하다. 남편의 가족들이 하는 모습이 우리 가족이 화났을 때 모습이다. 그래서 나는 처음에 화나신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함연지는 "처음에 재벌이라는 얘길 듣고 시댁이 부담스러워하시는 줄 몰랐다. 결혼은 잘 마쳤는데 나중에 남편이 얘기하기를 우리집 얘길 듣고 처음엔 좀 부담스러워 하셨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구라는 "자신들은 매운 라면을 먹는데 라면 회사를 바꿔야 하나 고민하셨을 것"이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OSEN=김예솔 기자] ​hoisoly@osen.co.kr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쳐]

2020.12.17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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