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혼' 유깻잎, 최고기 父 반성 불구 재결합 거절 "다시 살 마음 없어"

[연예]by OSEN
OSEN

최고기 유깻잎

최고기가 유깻잎에게 마음을 고백했으나 거절 당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우리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에선 최고기가 아버지를 뵈러 울산을 찾았다.


최고기 아버지는 “너희가 결혼하고 너희가 이혼했는데, 내가 요즘 도마 위에 올랐더라”라며 악플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친구들에게 인생을 헛되게 살았다고 비난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최고기는 "댓글을 신경쓰지마라"라면서도 "아빠가 ‘빵점짜리 며느리’라고 말했다”라고 꼽았다. 이에 최고기 아버지는 “빵점짜리 맞다”라며 유깻잎이 0점인 이유들을 설명했다. 5년동안 문안인사도 한번도 하지 않았다고.


이후 아버지는 상견례 당시에 나눴던 '신혼집 자금' 문제 등을 언급했다. 아버지는 "나는 최우선 과제가 '살 거처'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우리쪽에서 2억을 준비한다고 말했고, 사돈에게 5천만원 협조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신혼집 자금 외에 주고 받는거 없기로 했다. 그건 자식부부 사는데 다 지원해주자는 뜻이었다. 나는 예물을 받을 사람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를 들은 최고기는 "나는 아빠에 대한 존경심이 엄청나다. 그래서 나도 아빠처럼 가정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노력했다. 23살 때부터 아빠한테 돈을 많이 드렸지 않았느냐. 나는 그게 효도하는거라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결혼 후 매달 용돈 드리는 걸로 부부싸움을 많이 했다. 사실 나도 스트레스였다. 아빠가 2억 부담을 해서 신혼집을 해준 것 때문에 아빠한테 돈을 줘야한다고 생각했다. 대출식으로. 그런데 결혼생활을 하면서 엄청 부담됐다. 아빠한테 도움을 받아서 집 장만하는게 정답인 줄 알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최고기는 "아빠가 아무것도 안 해줬어야 했다. 단칸방에 월세 살았어도 내가 했었어야 한다. 그걸 이혼해서야 이제 깨닫는다"고 말했다.

OSEN

최고기 유깻잎

이에 아버지는 "내가 그동안 헛짓한거네. 뭐 해주고 뺨 맞은 것이냐. 내가 돈을 안줬으면 이렇게 안됐다는 소리냐.. 상당히 기분 안좋다"라고 속상해했고, 최고기는 "아빠를 안 보겠다는게 아니다. 내가 벌어서 어디에 살던 내가 알아서 하겠다라는 뜻이었다. 물론 아빠 마음도 안다"고 설득했다.


하지만 최고기 아버지는 “너와 유깻잎의 재결합을 원한다. 솔잎이 때문이다. 솔잎이가 얼마나 불쌍하냐. 재결합을 하면 너희 앞에 안나타난다. 솔잎이가 행복하면”이라고 말했다.


또 최고기 아빠는 “유깻잎이 빵점이라는 것은 예의범절 부분이다. 나도 내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 반성하고 있다”라며 “재결합하면 솔잎이 눈에 눈물나게 하지마라. 정희랑 나랑 대면 부탁합시다”라고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후 최고기는 유깻잎과 만났다. 최고기는 “내가 외로워서도 아니고, 솔잎이를 혼자 키우기 어려워서 말하는 것이 아니다. 여자로서 마음이 있다. 솔잎이도 너라는 사람을 원한다”라고 재결합하고 싶다는 마음을 고백했다.


유깻잎은 “시아버지, 시누이가 바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체념을 했다”라고 답했다. 최고기는 “아빠랑 얘기를 하고 왔다. 아빠도 재결합을 하라고 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반면 유깻잎은 “난 잘 모르겠다. 오빠에게 미안함만 남아있다. 더이상 남자로 느껴지지 않는다. 오빠한테 희망을 주기 싫다. 그래서 단호하게 말하는 것이다. 지금 이대로가 좋은 것 같다. 우리는 그냥 지난 날들을 후회하면서 살아야한다. 솔잎이 엄마로서 재혼을 한다면 상황은 똑같이 된다. 오빠만 노력을 할 것이다. 다시 살 마음이 없다”라고 거절했다.


​[OSEN=김은애 기자] ​misskim321@osen.co.kr

[사진] 우리 이혼했어요

2021.01.19원문링크 바로가기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Copyright © ZUM internet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