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라이프]by ㅍㅍㅅㅅ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어가는 일이 다 그렇지만 ‘내가 어떤 사람인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내가 잘하는 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면 좋을지에 대한 내용일 수 있고, 좀 지나면 내가 일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실체를 알고 고쳐나가는 일에 해답이 될 수 있고, 나아가서는 나의 인격, 성품이 전체적인 리더십에 조직 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돌아보고 전사적인 문화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자신을 아는 것이 여러가지 이유로 가장 어려운 것이 됩니다. 그래서 커리어를 성공적으로 하는 일이 어려운 게 되어 버립니다. 처음에는 내가 누군지 사람들이 제대로 모르니까 내게 맞는 조언을 하는 사람을 찾는 것이 어렵고, 더 지나면 스스로 자신이 해 오던 패턴을 믿고 바꾸려 하지 않는 자신의 성격 때문에 어렵게 되고, 리더가 되면 아래 직원들이 말을 하지 않고 대화 나눌 상대도 없기에 피드백 받을 곳 자체가 없어지기 때문에 어려워집니다.

 

그러기에 이런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늘 자신이 누구이고 어떤 방향으로 가는지 알 수 있는 장치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익숙하고 평범한 이야기를 다루려는 것은 아닙니다. MBTI 검사니 기질 검사니 이런 이야기를 하려는 게 아닙니다. 그것은 검사일 뿐 자신을 나타내는 복잡한 성격을 모두 나타낼 수 없습니다. 이런 검사 결과는 오히려 자신의 원래 성격과 상관없이 이 결과를 자신이라 믿고 거기 따라가는 결과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자신을 알아가는 방법은 실질적으로 귀납적인 방법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이 시간에도 스스로 계속 바뀌고 있으니까요.

가족을 통해 발견한다

경험상으로 가족의 이야기가 정확할 때가 많습니다. 사회 생활하는 성격과 가까운 관계에서 있는 성격이 다르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사람의 본질적인 성격은 가족생활에서 잘 드러납니다. 사실 집에서 편하게 나오는 성격이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성격일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사회생활은 시간이 지날수록 멘토를 찾기가 어렵고 자신에게 바른말을 해주는 사람을 찾기는 더 어려운 법이어서 꾸준하게 자신을 나타내고 말할 수 있는 상대를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평소 여러가지 일에 대해 가정에서 대화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이라면 자신의 강약점과 변해가는 성격에 대해 의외의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평소 집에서 회사 일을 많이 털어놓지 않는 필자도 가끔씩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대화 속에서 현재 마주하고 있는 업무나 방향을 대하는 방법을 깜짝 얻을 때가 많습니다.

상호 평가회를 통해 피드백한다

아니면 동료를 활용하거나 인위적이라도 피드백을 서로 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하나의 과제 단위로 마칠 때마다 일을 진행하면서 일에 대한 방식에 대해 자기 자신을 스스로 돌아보거나 과제에 참여했던 팀 동료들이 편하게 돌아가면서 서로의 강점과 보완할 점을 이야기하는 것이 무엇보다 도움이 됩니다.

 

물론 대부분은 잘했던 부분을 이야기하고 살리는 방향으로 주로 이야기하고 단점은 보완해야 할 한 가지 정도로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을 편하게 나누는 것이 기업 문화의 힘이라 여기까지 오는 팀을 구축하는 게 중요합니다.

일 처리 패턴을 기록하고 강화한다

지금까지 성공한 일에 대한 일을 진행한 패턴을 아는 것도 좋습니다. 초반에 빠르게 정보를 수집하는 방법이 있었다든지, 해결 방법을 얻는데 충분한 고민의 시간이 있었다든지, 빠른 실행과 피드백을 위해 제한된 시간 내에 실무에 어떻게 일을 적용했는지 협업부서의 동의를 어떤 방법으로 끌어냈는지 등에 대해 자신이 성공했던 전체 혹은 부분적인 방법에 대해 기록하고 그것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성공하는 패턴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일의 컨텐츠가 아닌 일을 처리한 방법론에서 꾸준함이 계속되는 일의 성공을 만드는 방법이 됩니다.

다음 기술과 지식의 획득 후보를 정리해둔다

일을 하는 데 필요한 기술이나 지식을 정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는 커리어를 진행하는 데 특히 도움이 되죠. 지금까지 회사 일이 돌아가는 방향과 내가 맡은 역할을 비교해보았을 때 ‘이것을 알았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것을 정리하고 개인적으로 습득하는 것이 향후 조직에서 자신의 쓰임이나 조직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전략기획이라면 새로운 통계 프로그램을 익히는 것, 재무적인 라이센스를 취득하는 것 등의 새로운 지식이 도움되겠죠. 이를 평소에 정리해 두고, 시간이 날 때 꾸준히 배우는 방법이 효과적이리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는 방법은 이외에도 여러 가지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생각할 시간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앞의 내용도 결국에는 일에만 매몰되지 않고 순간 일하는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는 것에 시간을 보내는 것이 필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주 바빠도 생각할 시간 조금씩은 있습니다. 일하다가 생각이 잠깐 드는 순간, 그것을 잃지 않고 기록해야 합니다. 휘발성이 강한 생각을 지키고 자신에게 도움이 되도록 활용해야 합니다.

필자 Peter (블로그)

소비재 전략기획 / 브랜드 /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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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4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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