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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갈아타기 전 알아야 할 장단점 3

by프레스티지고릴라

얼마 전 스카이패스 개악 사태를 일으킨 대한항공. 많은 소비자들이 이에 반발하며 공정위에 신고를 했고 대한항공 측은 합리적인 개편이라며 ‘팩트체크’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 대한항공이 아닌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갈아타겠다고 소리치는 사람들도 늘어났는데…과연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좋기만 한 걸까? 먼저 장점부터 살펴보자.

금방금방 쌓이는 마일리지

첫 번째, 마일리지 적립 카드를 사용했을 때 대한항공에 비해 아시아나항공이 훨씬 마일리지 적립률이 좋다. 똑같은 카드여도 대한항공은 1천 5백원당 1마일 적립되는데 아시아나항공은 1천원당 1마일 적립되는 식이다.

대한항공에 비해 적은 공제

두 번째, 마일리지 항공권 이용 시 대한항공보다 마일리지가 더 적게 공제된다. 이코노미 클래스는 비슷하지만 비즈니스클래스로 가면 아시아나가 유리하다. 프레스티지석과 비즈니스를 비교했을 때 한국-미주/대양주/유럽 노선의 경우 대한항공이 125,000(평수기)마일을 공제하는 것에 비해 아시아나는 105,000마일만 공제한다. 좌석 승급에 있어서도 대한항공이 더 많이 공제한다. 이건 대한항공 개악 이전의 비교에 불과하고… 개악 이후는 말할 것도 없이 아시아나 WIN!

성수기/평수기 상관없는 스타얼라이언스 항공권

세 번째, 스타얼라이언스 항공편을 예약할 수 있는 건 엄청난 장점. 싱가포르항공, 루프트한자, 터키항공, 에바항공 등 다양한 26개의 항공사를 이용할 수 있으니 좋다. 게다가 스타얼라이언스로 예약할 때는 성수기, 비수기에 관계없이 동일한 마일리지가 차감되어 휴가철에 예약하면 엄청난 이득이다. 여기까지만 보면 “뭐야 갈아 탈만 하네!”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아시아나 마일리지에도 단점은 존재한다.

틈만 나면 매진되는 마일리지 항공권

가장 최악의 단점은… 마일리지 표를 구할 수가 없다는 것. 아무리 일찍 들어가봐도 전부 다 매진이다…매진. ㅠㅠ 기본적으로 인천-뉴욕 노선 왕복 2인 비즈니스석 항공권을 알아보겠다. 다들 마일리지 모아서 비즈니스 타고 뉴욕여행가는 꿈 정도는 꿀 테니까.


2020년 1~2월 인천-뉴욕 비즈니스석(2인)

일단 가까운 한 달 내의 여정 편. 예약 가능한 날짜는 단 6일뿐이다. 그것도 오전 비행기는 대부분 매진된 상태. 3월쯤 뉴욕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노선은 있을까 봤더니….

단호하게 NO. 마일리지로 왕복 항공권을 원하는 날짜에 끊기는 너무 어려워 보인다.


그래 너무 최근 날짜를 검색해서 그렇겠지… 원래 여행은 미리미리 예약해야 하는 법이다. 쉬는 날 없는 2020년 중 유일하게 석가탄신일,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이 뭉친 4월말 5월초 황금연휴를 살펴보자.


2020년 황금연휴_4월말 5월초 인천-뉴욕 비즈니스석(2인)

가는 편도 오는 편도 전멸이다. ㅠㅠ 혹시 이코노미석이라면 있을까 하고 찾아봤더니…


2020년 황금연휴_4월말 5월초 인천-뉴욕 이코노미석(2인)

이코노미석조차 없다!(단호) 그럼…여름 휴가는 괜찮겠지! 편도도 상관없고 이코노미/비즈니스 여부도 상관없으니 7,8월 인천-뉴욕 노선을 찾아보았다.


2020년 여름휴가 7~8월 인천-뉴욕 이코노미/비즈니스석(2인)

자 여름 휴가도 끝났다. 이렇게 마일리지 항공권 찾기가 힘들다니 ㅠㅠ 혹시 뉴욕이어서 그런걸까…? 최근 핫한 휴양지 코타키나발루 노선도 찾아보았다.


2020년 황금연휴_4월말 5월초 인천-코타키나발루 이코노미/비즈니스석(2인)

2020년 여름휴가 7~8월 인천-코타키나발루 이코노미/비즈니스석(2인)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 역시 황금연휴 기간과 7,8월은 전멸이다. 이외에도 런던, LA, 시카고 등 주요 도시들의 마일리지 항공권은 대부분 예매가 불가능했다. 마일리지가 아무리 좋아도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가 없으니 답답할 노릇.


“그럼 대체 언제부터 예매할 수 있는 건데??” 하는 분들을 위해 또 열심히 검색해 봤다.


2020년 10월 인천-뉴욕 이코노미석(2인)

2020년 11월 인천-뉴욕 비즈니스석(2인)

인천-뉴욕 노선은 이코노미석의 경우 10월, 비즈니스석은 11월은 돼야 원하는 날짜에 예매가 가능하다. 하지만 크리스마스를 포함한 연말 기간에는 이미 매진이다.(재빠른 사람들)


베이징, 칭다오 등 단거리 노선은 가까운 황금연휴가 아니면 대부분 항공권이 남아있는 편이다. 다만 장거리 노선, 인기 노선 항공권을 예매하고 싶다면 서둘러야 한다. 아시아나항공은 1년 후의 마일리지 항공권은 예매할 수 없으니 딱 1년이 되는 시기를 노리시길… 다들 내년의 황금연휴와 여름휴가를 미리미리 계획하세요…!!

대한항공에 비해 적은 직항 노선

두 번째 단점은 대한항공에 비해 마일리지 항공권으로 갈 수 있는 직항편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미주, 유럽, 대양주로 가는 마일리지 항공 노선은 아시아나가 15개, 대한항공이 30개를 가지고 있다. 취항도시는 다음과 같다.

아시아나항공

  1. 미주: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뉴욕, 엘에이, 시애틀, 호놀룰루
  2. 유럽: 런던, 로마, 바르셀로나, 베네치아, 이스탄불, 파리, 푸랑크푸르트, 리스본
  3. 대양주: 시드니

대한항공

  1. 미주: 뉴욕, 댈러스, 라스베이거스, 로스앤젤레스, 밴쿠버,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시카고, 애틀랜타, 워싱턴, 토론토, 호놀룰루
  2. 유럽: 런던, 로마, 마드리드, 밀라노, 바르셀로나, 비엔나, 암스테르담, 이스탄불, 자그레브, 취리히, 파리, 프라하, 푸랑크푸르트
  3. 대양주: 괌, 브리즈번, 시드니, 오클랜드

비즈니스 스위트 클래스는 오직 A380에만…

마지막 세 번째, 마일리지 항공권으로 퍼스트 급 좌석 타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아시아나항공은2019년 9월부터 퍼스트클래스를 폐지했다. 대신 칸막이가 나뉘어져 있는 비즈니스 스위트 클래스를 도입했는데… 이 좌석은 A380-800 기종에만 탑재돼 있다. 그리고 마일리지 항공권으로 A380-800을 탈 수 있는 노선은 프랑크푸르트와 LA뿐이다. ㅠㅠ

총평

이렇게 아시아나 마일리지의 장단점을 확인해 봤다. 대한항공보다 마일리지 적립은 잘되면서 공제는 적은 아시아나. 다양한 스타얼라이언스 동맹사를 성수기 추가 공제도 없이 이용 가능하다는 엄청난 장점도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마일리지 항공권 예약이 굉~장히 힘들었고 직항노선도 대한항공의 절반 수준이었으며 퍼스트 급 좌석은 구경도 힘든 상황. 지금 국내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을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꼭꼭 여러 번 생각하고 선택하시길 바란다!


by 프레스티지고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