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에 대한 흔한 오해 4가지

[푸드]by 리얼푸드

커피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한국인, 우리는 과연 커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매일 마시는 커피지만 잘못 알고 있거나 잘 모르는 상식도 있다. 커피에 대한 오해와 진실들을 살펴봤다.  

1. 카페인은 몸에 안 좋다?

커피에 대한 흔한 오해 4가지

‘커피 대신 물 마셔라’.. 일반적으로 카페인을 몸에 좋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나온 말이지만 그렇다고 커피가 몸에 해롭지는 않다. 오히려 최근에는 커피가 간암이나 전립선암, 대장암 등의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들이 나오고 있으며, 이 외에도 심장병, 당뇨병, 파킨슨병등의 예방이나 노화방지, 다이어트, 우울증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발표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커피의 성분 가운데 폴리페놀이 항산화, 항염증, 항암 작용에 도움을 준다. 문제는 적당량의 섭취이다. 과도한 커피의 섭취는 각종 부작용을 일으킬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 디카페인은 카페인이 없다?

커피에 대한 흔한 오해 4가지

디카페인 커피는 단어의 뜻 때문에 카페인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디카페인 커피는 카페인이 없는 것이 아니라 일반 커피에 비해 적게 들어있을 뿐이다. 디카페인의 카페인 함량 기준은 각국마다 차이가 있지만 국제기준은 97% 이상 카페인이 제거된 커피를 뜻한다. 플로리다 대학 브루스 골드버그 박사는 “실험 결과 디카페인 커피 5-10잔의 카페인 함유량은 일반 커피 1-2잔과 비슷하다”고 밝혔다. 임산부의 경우 디카페인이라도 적절량의 섭취가 필요하다.  

3. 커피는 모닝커피가 제격?

커피에 대한 흔한 오해 4가지

모닝커피를 선호하는 이들이 많지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빈속에 마시는 커피는 몸에 좋지 않다. 오전 8~9시 사이에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데 여기에 카페인까지 더해지면 과도한 각성효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커피는 코티솔 분비가 상대적으로 적은 오후 1시30분~5시 사이에 마시는 것이 더 좋다.  

4. 에스프레소에 카페인이 가장 많다?

커피에 대한 흔한 오해 4가지

우리가 자주 마시는 에스프레소, 드립커피, 인스턴트 커피, 커피 우유 중 카페인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은 무엇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에스프레소가 커피 원액이기 때문에 가장 많은 카페인이 들어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는 않다. 커피전문점 이디야의 경우 에스프레소 60㎎, 아메리카노 60㎎로 동일하다. 하지만 아메리카노에 커피 원액을 더 넣는다면 카페인 함량이 높아진다.  

 

카페인 함량은 커피 추출 시 원두커피의 볶음도, 분쇄입자 크키, 추출시간 등에 영향을 받는다. 이디야 관계자는 “커피원두와 온수가 만나는 추출시간이 카페인 함량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라며 “보통 25~30초에 추출되는 에스프레소보다는 1분~2분 정도 소요되는 드립커피가 카페인 함량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인스턴트 커피인 맥심 모카골드 한 봉지에는 아메리카노보다 적은 42.5㎎의 카페인이 들어있으며, 식약처의 조사 결과(2015년 기준) 시중에 파는 커피 우유의 카페인 함량은 277.5㎎/㎏로 생각보다 높게 들어있다.

 

육성연 기자

2017.08.28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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