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는 따뜻한 커피에 달달한 시럽이나 초콜릿 또는 생크림이 올라가면 더욱 맛있죠.하지만 이처럼 칼로리가 높은 커피는 늘어가는 뱃살에는 ‘악마의 음료’입니다. 반면 커피에 첨가하면 복부지방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는 재료들이 있습니다. 코코넛 오일이나 아몬드 라떼. 그리고 시나몬 가루를 넣은 커피는 맛과 향 뿐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좋습니다.

1.코코넛 오일

코코넛 오일은 할리우드 스타들의 다이어트 비법으로도 알려지면서 주목받았는데요. 코코넛 오일은 포화지방이 92%에 달하지만 혈액에 쌓이지 않고 바로 연소되는 중사슬 지방산이기 때문에 에너지와 열 발생을 촉진시켜 다이어트에 좋습니다. 또한 트랜스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없는 착한 기름이기 때문에 건강에도 좋습니다. 아메리카노에 코코넛 오일 한큰술을 넣으면 풍부한 향기가 진해집니다.

2. 아몬드 라떼

최근들어 아몬드 밀크는 우유를 대신하는 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014년 12월 미국심장협회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아몬드를 규칙적으로 섭취할 경우 복부 지방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실험 결과 아몬드로 구성된 식단은 대조군 대비 복부 지방량, 허리 둘레, 하체 지방량을 크게 줄이는데 기여했습니다. 또한 아몬드는 식이섬유 함유량이 높아 배고픔을 덜어주기도 하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기도 합니다. 고소한 아몬드 밀크는 커피에도 잘 어울려 우유를 대신 넣어 먹으면 좋습니다.

3. 시나몬 가루

시나몬(계피)은 열량이 거의 없으며 신진대사를 높이고 지방을 연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시나몬은 혈류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에 지방 제거에 더욱 유리합니다. 특히 시나몬 가루는 커피 향과 잘 어울리기 때문에 카푸치노와 같은 커피 위에 뿌려먹기 좋습니다.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