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음식 배달 시장, 놀라운 성장

[푸드]by 리얼푸드

[리얼푸드=고승희 기자]태국에도 음식 배달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태국의 온라인 음식배달 시장은 현재 2014년 대비 2배 이상 성장, 10억 달러(1조 750억 원) 규모에 달하고 있다. 같은 기간 아시아 태평양 전체 지역의 성장률(80%)에 비해 매우 빠른 속도다. 아시아 태평양 전체 지역의 온라인 음식배달 시장은 875억 달러(한화 약 94조 625억 원)다.

태국의 음식 배달 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오른 업체는 푸드 판다(food panda)다. 

푸드 판다 측은 태국 내 음식 배달 시장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방콕에는 수많은 길거리 음식점과 훌륭한 식당들이 있어 음식 배달 어플의 잠재력이 주위 국가·지역들에 비해 월등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이유로 올해 목표 달성치도 기존보다 높였다. 푸드 판다 측은 "올해 배달량은 2배 가량 증가, 하루당 1만 6000건을 기록하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다만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푸드 판다를 중심으로 라인 맨(Line Man), 우버 이츠(Uber Eats)가 점유율을 다투고 있으며, 신생 업체들도 등장 속이다. 특히 나우(Now)와 그랩(Grab)은 파격적인 조건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면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으며, 영국 배달 어플 딜리버루(Deliveroo) 등 방콕으로 진출하는 해외 어플도 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는 "배달 전문 콘셉트를 통해 매장관리비·임차비·직원 급여 등의 비용을 절약해 저렴한 가격으로 한국 식품을 제공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생각된다"며 "배달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한 광고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sheee@heraldcorp.com

2018.04.04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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