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건강으로 면역력 돕는 푸룬

[라이프]by 리얼푸드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우리 몸의 방어체계인 면역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의학전문가들에 따르면 면역력 유지에는 장 건강이 중요하다. 면역 세포의 70% 이상을 관할하는 것이 바로 장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장 속에는 수 많은 균들이 살며, 어떤 종류의 균이 많이 있는가에 따라 장 건강이 결정된다. 건강한 장내 환경이란 유익균과 유해균이 8 : 2 정도의 균형이 유지될 때 지킬수 있다는 것의 의학계의 주된 의견이다. 이 때 유산균은 유해균을 억제함과 동시에 장내에 정착하지 못하도록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프리바이오틱스는 장내 유산균과 유익균의 활동을 돕는 중요한 먹이 역할을 한다.

식이섬유가 장 건강에 필수적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건강한 장내 환경의 조성을 돕는 대표 영양소이다. 식이섬유는 소화되지 않은 채 장까지 내려가면서 유익균의 증식과 장 활동 촉진에 기여한다. 이와 함께 변비치료나 각종 질환 예방등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한국영양학회 영양섭취기준 국내 성인 남성은 하루 평균 25g, 성인 여성은 20g의 식이섬유 섭취가 권장된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로는 푸룬(Prune, 서양 건자두)을 들 수 있다. 푸룬 속에 들어있는 다량의 식이섬유는 장에 있는 노폐물과 유해균, 그리고 찌꺼기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배출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실제 그 효과를 입증한 연구결과도 여럿 있다. 영국의 킹스컬리지 런던 연구팀에서는 하루 80g(8개)의 푸룬을 매일 섭취한 실험자들의 섬유질 섭취가 29%까지 증가됐으며 실험자들의 유익균인 비피더스균 수치도 크게 증가했다. 푸룬 4~5알에는 3g의 수용성·불용성 식이섬유가 들어있는데 이는 사과보다 3배 정도 많은 양이다.

평소 가공식품을 많이 먹는다면 스낵등의 간식 대신 디저트로 활용하기 좋은 과일이다. 칼륨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나트륨의 배출을 도우며 인스턴트 식품으로 인한 염증 발생의 확률을 줄여준다. 미리 퓨레로 만들어 놓으면 더 간편해진다. 샐러드 드레싱으로 뿌리거나 스무디에 넣어 마셔도 좋다. 빵에 발라먹는 스프레드용으로도 제격이며, 아이스크림이나 파이 등의 디저트에 활용해도 된다.


gorgeous@heraldcorp.com

2020.03.03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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