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하나 있으면 세계 별미도 뚝딱

[푸드]by 리얼푸드

[리얼푸드=육성연 기자]감자는 탄수화물이 많다고 알려져 있지만 비타민C를 비롯해 섬유질과 무기질이 많은 뿌리채소이다. ‘땅속의 사과’라고 불릴 만큼 감자 100g에는 30㎎의 비타민C가 들어있다. 알감자 한 개를 먹는 경우, 비타민C 하루 권장량(100㎎)을 채울 수 있을 정도이다. 특히 감자의 비타민C는 전분으로 둘러싸여 열을 가해도 손실이 적기 때문에 조리 후에도 충분한 영양소 섭취가 가능하다. 또한 칼륨이 풍부해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되며, 껍질에는 항산화물질인 클로로겐산(폴리페놀의 일종)도 많다.


활용도가 높은 것도 매력이다. 쪄먹어도 맛있는 감자는 감자조림, 감자채볶음 등 전통 한식에도 잘 어울리지만 조금만 조리법을 달리하면 외국의 감자 요리와 비슷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한국식 감자 요리를 만들 수 있다.


■ 통감자구이


재료 : 감자 3개, 청 피망 반 개, 황 파프리카 반개, 양파 반개, 적 파프리카 반개, 피자치즈 약간, 소금, 식용유 약간

① 감자는 반으로 잘라 쪄낸다.


② 피망과 양파는 다져서 식용유를 두르고 볶아준다,


③ ①의 감자위에 볶아둔 야채를 올리고 치즈를 올린다.


④ 오븐(170℃, 10분 정도)이나 에어프라이어(180℃, 5분 정도) 치즈가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구워준다.


⑤ 접시에 담아 완성한다.




■ 감자전


스위스 ‘뢰스티(rösti)’= ‘바삭하고 노릇노릇하다’는 뜻을 가진 뢰스티는 감자를 갈거나 얇게 썰어 앞뒤로 노릇하게 구운 것으로 스위스 대표 음식이다. 베이컨, 양파, 햄, 달걀, 버섯 등 여러 재료를 섞어 만들기도 한다. 감자를 얇게 만들어 구웠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감자전과 비슷하다.

재료 : 감자 7개, 부추 50g, 실파 20g, 붉은 고추 4개, 풋고추 4개, 소금 약간, 식용유 적량




① 감자는 씻어 껍질을 벗겨 강판에 갈아 가라앉힌 후 윗물이 생기면 모두 따라 낸다.


② 부추와 실파는 2㎝ 길이로 썰고, 붉은 고추와 풋고추는 송송 썬 뒤 물에 헹구어 씨를 뺀다.


③ ①의 건더기와 가라앉힌 앙금(전분), 부추, 실파를 넣고 소금 간을 한다.


④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③을 한 국자씩 떠서 놓은 다음 붉은 고추와 풋고추를 올리고 노릇노릇하게 지진다.




■ 감자범벅


네덜란드 ‘스탬폿(stamppot)’= ‘으깨다’라는 뜻의 네덜란드어 ‘스탬픈(stampen)’과 ‘작은 냄비’를 뜻하는 ‘폿(pot)’이 합쳐진 ‘스탬폿’은 ‘재료를 삶아 으깬 요리’라는 뜻이다. 삶은 감자에 당근, 양파 등 여러 채소를 섞은 걸쭉한 퓌레 형태의 네덜란드 대표 감자 요리로 우리나라 강원도의 감자범벅과 유사하다.

재료 : 감자 3개, 고구마 1개, 단호박 200g, 팥 1/2컵, 밀가루 1컵, 물 1/4컵, 설탕 2큰술, 소금 1작은술


① 팥은 깨끗이 씻어 물을 붓고 삶는다.


② 단호박은 껍질을 벗겨 내고 속을 파내고 적당한 크기로 썬다.


③ 감자, 고구마는 껍질을 벗겨 적당한 크기로 썰어 소금, 설탕을 넣어 삶다가 ②의 단호박, 삶은 팥을 넣어 물기 없이 삶는다.


④ 밀가루에 물을 넣고 버무려 ③에 얹어 익힌다.


⑤ 주걱으로 감자를 으깨면서 잘 섞인다.




■감자옹심이


이탈리아 ‘뇨끼(gnocchi)’= 뇨끼는 찐 감자에 밀가루를 더해 반죽을 만든 후 수제비처럼 모양을 만들어 익혀 소스와 함께 먹는 이탈리아 전통 요리이다. 감자를 반죽해 이용한다는 점에서 감자옹심이와 비슷한 요리라고 할 수 있다.

재료 : 감자 4개, 붉은 고추 1개, 풋고추 1개, 소금 1/2큰술, 깨소금 2큰술


장국 : 멸치 15마리, 다시마 10g, 대파 1/2뿌리, 양파 1/2개, 무 100g, 물 8컵




① 감자는 씻어 껍질을 벗겨 강판에 갈아 면포에 담아 물기를 짠 다음 건더기는 두고 물을 가라앉혀 앙금(전분)을 만든다.


② 앙금(전분)과 감자 건더기를 섞어 소금으로 간을 하여 새알 크기로 빚는다.


③ 붉은 고추와 풋고추는 0.3㎝ 두께로 어슷하게 썬다.


④ 장국국물에 ②의 옹심이를 넣고 끓이다가 준비한 채소를 넣고 한소끔 끓여 소금으로 간을 한다.




■ 감자전샐러드


재료 : 감자 1개, 양파 반개, 청 고추 1개


반죽 : 부침가루 30g, 물 15g, 소금 약간


샐러드 : 어린잎채소 60g, 발사믹글레이즈 30g

① 감자와 양파는 분쇄기에 갈아 준비한다.


② 청 고추는 송송 썰어 준다.


③ 감자와 양파, 청 고추를 섞고 부침가루와 물, 소금을 넣어 반죽을 한다.


④ 불에 달군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반죽을 익혀준다.


⑤ 감자전에 어린잎 채소를 넣고 돌돌 말아준다. 발사믹 글레이즈를 함께 낸다.


자료=농촌진흥청 제공


gorgeous@heraldcorp.com

2020.04.13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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