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 몽골 내 한국식품 업계의 대응법은?

[푸드]by 리얼푸드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로 한-몽골 양국 간 항공편이 4월 30일까지 임시 중단된 상태이다. 물류 부문은 중단없이 수송이 되고 있으나 수송기간이 늘어나는 등 차질은 불가피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몽골은 주요 식품 중에서 쌀(100%), 신선채소류(49%), 과일류(94%) 등을 외국에서 수입을 하고 있다. 한국산 식품 수입은 코로나19 검역?소독작업으로 인해 통관 기간이 2-3일 지연되어 유통기한이 짧은 신선식품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지 이마트 마케팅 매니저는 aT 몽골사무소를 통해 “최근 3개월간 매점 방문 고객들이 다소 줄어들었으나 온라인 구매량이 증가하면서 총 매출이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라며 "한국식품 수입에 변동은 없으나 항공 운송에서 해상 운송으로 옮기는 프로세스를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CU 편의점 판매 관계자는 “코로나19 정보 대응으로 24시간 운영하던 매장을 저녁 10시까지 영업하고 있으며, 영업 시간 조정으로 저녁 시간 때 잘 나가는 패스트푸드 매출이 대폭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CU 앱을 통해 일부 매장과 연계하여 배달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한 마케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한인마트의 경우도 한식당 이용 고객이 줄어들어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 엠케이슈퍼마켓(MK supermarket)의 판매원은 “한국에서 식품 수입이 통관 검역, 소독으로 인해 2-3일 정도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몽골 내 소비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및 격리조치에 따라 대부분의 국민들이 집안에 머물면서 면류나 식용유, 쌀, 차류, 설탕, 소금 등 생필품 소비가 약 20%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개인 보건 및 위생에 대한 타인 접촉을 피해 온라인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몽골의 전문 온라인 몰은 식품 판매가 저조하여 거의 비중이 낮은 상태다. 이에 최근 대형 오프라인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식품 전문 온라인 몰의 활성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몽골정부는 오는 4월 30일까지 국경을 폐쇄(화물 제외)하여 외국인 전면 입국금지했다. 또한 비상사태 기간내 휴교 및 일부 영업소(극장, 피트니스, 키즈카페, 행사) 영업을 중단시켰다. 식량농업부에서는 국내 소비 부족 및 인플레이션 상승 예방을 위해 식품에 대한 세금 면제 조치를 시행했다.


[도움말=공희연 aT 몽골 사무소]


gorgeous@heraldcorp.com

2020.04.26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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