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잘 팔리는 커피머신은 ‘인공지능·소형’

[푸드]by 리얼푸드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 이후로 홍콩 소비자들의 가정 내 커피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소개했다. 홍콩통계청에 따르면 홍콩의 커피 머신 수입액은 지난 9월, 2억 180만 홍콩 달러(한화 약 287억 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3.3% 증가했다. 이와 함께 커피 머신에도 새로운 트렌드가 일고 있다. 공간절약형 소형 커피머신과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커피머신이 그 예이다.


한국에 비해 홍콩의 주택은 공간이 작기 때문에 소형 커피 머신에 대한 수요가 높다. 소형 커피 머신은 대부분 일반 물병만한 사이즈로 커피 가루 계량컵, 커피잔, 청소용 브러쉬까지 포함되어있다. 무게가 가벼워 외출 시에도 간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등산하거나 여행시 캡슐이나 커피가루만 있으면 에스프레소를 즐길 수 있다.

휴대용 커피 머신

휴대용 커피 머신

글로벌 커피머신 기업 네스프레소(Nespresso) 홍콩 대표(Roger Staeheli)에 의하면 최근 홍콩 소비자들은 ‘개인 맞춤형 커피 체험’ (personal experience)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취향에 맞는 레시피를 만드는 커피 머신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싱가포르 커피 머신 업체 모팅(Morning)은 개인 맞춤형 AI 캡슐 커피 머신을 올해 12월 홍콩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사용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커피 온도, 추출압력, 원두의 양 등을 제어해 자기만의 커피 레시피를 만들 수 있으며, 레시피를 소셜 미디어(SNS)에 공유할 수 있다. 또, 인공지능을 통해 커피 머신 내부를 자동으로 청소할 수 있어 편리하다. 코트라 관계자는 “개인맞춤형 커피 머신의 트렌드로 휴대용 커피 머신과 인공지능 커피 머신의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시장조사 전문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가정내 커피 소비의 비중은 83%를 기록했다. 지난 4년간의 평균(78%)보다 5%p 상승한 수치이며, 집 밖에서 커피를 마시는 비중에 비해 3배 높다. 오는 2021년에는 집에서 커피를 마시는 비중이 현재 대비 3%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gorgeous@heraldcorp.com

2020.12.06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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