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도 역시 K-좀비! 한국 좀비 드라마 5

[컬처]by 리코드M

공포물만큼이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장르가 있다.  

그건 바로 좀비물!


산 것도 죽은 것도 아닌 그들이

미친 듯이 쫓아오는 장면은

언제 봐도 소름이 돋고 무서운데.


최근에는 좀비물의 인기 때문인지

한국에서도 좀비 드라마가

하나둘씩 제작되고 있다.


이에 오늘은 K-좀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한국 좀비 드라마를 

소개하고자 한다.


리코드M과 함께 알아보자!

tvN <해피니스>

tvN <해피니스>는 광인병 발병으로 봉쇄된 대도시 신축 아파트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광인병은 우리가 말하는 좀비의 증상과 흡사한데. 하지만 이들은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좀비들과는 조금 다르다. 평소에는 보통의 사람들처럼 지내다가 갑자기 발병되면서 좀비로 변하기 때문. 그래서 좀비인지 아닌지 확인이 쉽게 확인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드라마에서 좀비보다 더 무서운 것은 사람이다. 같은 아파트 안에서 일반 분양과 임대 주택이라는 이유로 급을 나누고 사람을 무시하는 것이 부지기수.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돈이 우선이 되는 모습을 보면 '사회악은 좀비가 아니라 사람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가장 한국적인 공간, 아파트에서 한국의 현실과 좀비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는 <해피니스>가 궁금하다면 한 번 찾아보시길. 

넷플릭스 <킹덤>

말이 필요 없는 작품, 넷플릭스 <킹덤>. 우리를 K-좀비의 세계로 이끌었던 본격적인 작품이 아닐까. 신선함을 안겨 주었던 시즌 1은 물론, 시즌 2와 아신전까지 모두 한국 좀비물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시즌 1, 2에서는 조선의 역병과 왕권 다툼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했다면 아신전은 아신의 존재와 생사초에 대한 내용에 집중한다.

<킹덤>은 언제나 예상치도 못한 전개로 신선함을 전해준다. 그 누가 조선 시대에 좀비가 있을 것이라고 상상이나 했겠는가. 심지어 왕까지 좀비가 되었다니 이러한 파격적인 설정은 콘텐츠 강국인 한국에서나 가능한 것이다. 김은희 작가 피셜 시즌 3도 준비 중이라고 하니 그 전에 여유가 된다면 다시 한번 킹덤을 정주행하는 것도 좋을 듯.

MBC <나는 살아 있다>

에디터는 이 작품을 시대를 앞서간 작품이라 말하고 싶다. 당시 한국에서는 익숙지 않았던 좀비물을, 그것도 공중파에서 선보이다니.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좀비가 잔인하고 리얼해서 보다가 충격을 받을 수도 있다. MBC <나는 살아 있다>다른 작품과 다른 것은 좀비들의 감정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좀비가 된 엄마가 모성애를 느끼고 지난 동료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자 좀비가 머뭇거리기도 하는데. 이는 일반 좀비물에서는 볼 수 없는 장면들이다. '좀비들에게도 인간성이 존재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갖게 해준 작품이 바로 이 작품.

2부작의 특집 드라마로 당시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K-좀비물의 터를 닦아준 작품이 아닐까 싶다. 좀비가 감정을 느낀다는 설정이 조금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좀비 드라마의 원조 같은 작품이니 좀비물 매니아라면 한 번 쯤 보는 것을 추천한다.

KBS2 <좀비탐정>

좀비물이 무섭다고 생각했다면 그건 완전 오산. KBS2 <좀비탐정>은 완전히 결이 다르다. 제목부터 좀비물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스릴러보다는 휴먼과 코미디에 가깝다. 일단 좀비가 된 주인공이 산에서 숨어 지내며 발음과 걸음걸이를 교정하여 인간이 행색을 하게 되었다는 설정부터 웃음이 나온다. 게다가 탐정이 되어 좀비 인생의 2막을 열게 되었다니. 그동안 사람을 해하려고만 했던 좀비가 아닌 사회생활도 가능한 좀비의 탄생한 것이다.

<좀비탐정>에는 B급 감성이 묻어나는 장면들이 눈에 띄는데. 진짜 좀비가 좀비 댄스를 칼군무를 추는 장면이나 발음 연습을 하기 위해 '간장 공장 공장장'을 연습하는 장면은 웃기면서 짠하기까지 하다. 심각할 때는 지나치게 심각하고 웃길 때는 배꼽이 빠지도록 웃긴 이 드라마! 기존에는 없던 좀비의 정체가 궁금하다면 <좀비탐정>을 시청해보자.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킹덤>에 이어 넷플릭스 K-좀비물의 계보를 이을 것으로 예상되는 작품이 있다. 그건 바로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유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여, 드라마 제작 소식에 기대한 사람들이 많을 텐데. <지금 우리 학교는>는 배경이 고등학교라는 점에서부터 특별하다. 지금까지 다양한 장소에서 좀비가 출몰했지만 학교는 또 신선한데. 학교와 좀비물이 결합돼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궁금해진다.

주인공이 고등학생들이다 보니 모두 신예 배우들로 캐스팅된 상황. 배우 박지후, 윤찬영, 조이현, 로몬 등 비교적 어린 배우들이 주인공을 연기할 예정이다. 공개된 포스터만 봐도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까지 인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 2022년 1월 공개된다고 하니 그전까지 웹툰을 정주행하며 기다려보자.


EDITOR CAY

PHOTO tvN <해니피스> 공식 홈페이지,

넷플릭스 <킹덤>, MBC <나는 살아 있다>,

KBS2 <좀비탐정>, 넷플릭스 공식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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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6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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