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상은 다 내꺼! 데뷔와 동시에 신인상을 싹쓸이한 배우들

[핫이슈]by 리코드M

생애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 풋풋한 데뷔 초에만 받을 수 있기에 더 특별하고 소중하다. 배우들의 연기 인생에 있어서 하나의 목표이기도 한 신인상을, 말 그대로 휩쓸어 버린 스타들이 있다.


영화 데뷔와 동시에 여러 시상식에서 N관왕을 하며 미친 연기력으로 신인 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배우들. 괴물 신인이라 불렸던 배우들에 대해 알아보자. 

1. <장화, 홍련> : 임수정

영화 <장화, 홍련>은 공포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영상미와 반전 포인트로 큰 사랑을 받은 영화다.  임수정은 이 작품에서 영화 첫 주연을 맡게 되는데. 이게 그녀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임수정의 연기가 유독 돋보였던 장면을 꼽으라면 주저 없이 영화의 엔딩 장면을 말할 것이다. 동생이 죽어 가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새 엄마와 싸운 후 집 밖으로 나가는 장면. 영화의 OST  ‘돌이킬 수 없는 걸음’이 흐르고 당당히 걸어 나가다 무언가 잘못됐음을 깨닫고 뒤돌아보는 그녀의 연기는 신인이라고 하기에는 놀라울 정도다. 

<수상내역>

2003년 제24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제2회 대한민국영화대상 신인여우상

제2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배우상 등

2. <왕의 남자> : 이준기

한 영화를 여러 번 보는 n차 관람은 익숙하지 않던 시절, 사람들을 영화관으로 불러 모았던 배우가 있다. ‘왕남 폐인’이라는 수식어까지 만들어 내며 하나의 신드롬을 일으켰던 배우. 바로 이준기이다. ​


광고 모델로 데뷔 후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이준기를 한순간에 스타로 만들어 준 건 영화 <왕의 남자>이다. 당시 남자라고 하기에 너무나도 곱상한 그의 외모는 관객들에게 충격을 안겨 주는데. 외모뿐만 아니라 <왕의 남자>에서 보여줬던 감정 연기와 몸짓, 섬세한 눈빛들은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수상내역>

2006년 제5회 대한민국영화대상 신인남우상

제43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남자배우상

제42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신인연기상

제29회 황금촬영상 신인남우상 등

3. <파수꾼>, <고지전> : 이제훈

단편 영화와 다양한 영화 속 단역으로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아왔던 이제훈. 그는 2011년 영화 <파수꾼>과 영화 <고지전>으로 그해 모든 시상식에서 신인상의 주인공이 된다.


이 작품들로 동시에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하고 심지어 시상식에서 <파수꾼>의 이제훈과 <고지전>의 이제훈이 함께 경쟁을 벌이는 웃픈 상황이 펼쳐지기도 하는데. 강아지를 닮은 이목구비이지만 영화 속에서는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학창 시절의 혼란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파수꾼>의 기태와 ‘소년 중대장’ 일영, 이제훈만의 묵직함을 엿볼 수 있는 캐릭터들이다.  

<수상내역>

2011년 제19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영화부문 신인연기상

제32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

제48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남자배우상

제31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남자신인상 등

4. <은교> : 김고은

데뷔 초, 김고은만큼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배우가 있을까. 영화 <은교>로 데뷔한 김고은은 데뷔와 동시에 영화계의 샛별로 떠오른다.


비록 <은교> 자체는 수위 높은 베드신과 여러 가지 논란으로 말이 많았지만 그런데도 작품 속 김고은의 모습은 큰 충격으로 다가온다. 어디서 저런 배우를 데려왔을까 싶을 정도로 은교와 찰떡. 순수하면서도 당돌하고, 심지어는 도발적이기까지 한 소녀는 다시 영화계에 없을 것만 같다. 하얀 몸으로 흔들 의자에 앉아 잠을 청하는 장면은 아직도 뇌리에 깊이 박혀 있다.

<수상내역>

2012년 제21회 부일영화상 신인여자연기상

제49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여자배우상

제32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여우상

제33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등

5. <아가씨> : 김태리

영화 <아가씨>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으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는 과연 어떤 배우가 박찬욱의 뮤즈가 될 것인가는 초미의 관심사. 그렇게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김태리가 캐스팅된다. 박찬욱 감독은 김태리를 보자마자 숙희가 나타났다며 바로 영화사에 전화를 했다고.


영화 <아가씨>에서 첫 주연작을 맡게 된 김태리는 하녀 숙희 역할로 신인답지 않은 대담한 연기를 보여준다. 아가씨에게 빠져드는 눈빛, 사랑에는 가장 순수하지만 이외의 것에는 대담하고 당돌한 숙희의 모습에 김태리 없는 <아가씨>는 상상조차 되지 않을 정도다.

<수상내역>

2016년 제25회 부일영화상 신인여자연기상

제37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제17회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신인연기상 등

6. <마녀> : 김다미

이제 믿고 보는 배우가 된 김다미. 김다미를 처음 알린 건 영화 <마녀>다. 자윤이라는 여고생 역할을 맡은 김다미는 특유의 앳된 외모에 당연히 고등학생일 거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하지만 당시 그녀는 26살.


김다미는 광고와 영화 몇 편으로 차근히 경력을 쌓아오던 배우다. <마녀> 속에서 그녀는 순수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표정으로 동정심을 불러 일으키며 영화의 반전 따위는 생각지도 못하게 만든다. 극 후반부 숨겨진 능력을 표출하며 보여주는 섬뜩한 눈빛은 지금 생각해도 간담이 서늘하다.

<수상내역>

2018년 제27회 부일영화상 신인여자연기상

제55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여자배우상

제39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등

EDITOR C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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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30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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