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회사에서 왜 이런것까지?' 포드에서 쇼핑카트를 만든 이유는?
약 100년 전 생긴 미국의 대표 자동차 회사, 바로 포드(Ford)입니다. 자동차만 만들 줄 알았던 포드사에서 생각도 못한 것을 개발했는데요. 바로 마트의 쇼핑카트입니다.
공개된 이 물건은 단순히 일반적인 쇼핑카트가 아닙니다. 포드의 자동차에 사용된 기술이 집약되어 있는 '스마트 쇼핑카트'인데요. 혹시 있을지도 모를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이런 기술을 카트에 적용했다고 하네요.
파란색과 흰색을 사용해 '미래적인'디자인으로 구성된 이 카트에는 충돌 방지 기술(Pre-Collision Assist Technology)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 기술은 전방 센서로 물체를 감지하고, 운전자가 이 경고에 적절한 대처를 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적용합니다.
SBS 8시 뉴스 |
실제로 마트에는 카트를 타고 놀면서 이리저리 부딪히는 아이들이 많으며, 비탈길에서 카트가 굴러가다 차량과 부딪히는 등의 사고가 많이 일어나 이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고안되었다고 하네요.
실제로 포드의 이 카트는 실용화될 수 있을까요?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입니다. 왜냐하면 이 카트는 실용화시킬 목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포드사에서는 '포드 인터벤션(Ford Intervention)'이라는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는데, 이 프로젝트는 자동차에 사용된 전문 기술을 자동차 이외의 실생활 제품에 응용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포드사의 최첨단 자동차 기술을 더욱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고 회사 입장에서는 기술의 실용성에 대해 더욱 강조할 수 있습니다.
포드는 이전에도 차선 이탈 방지(Lane-Keeping) 기술을 응용한 '스마트 침대'와 소음이 차단되는 노이즈 캔슬링 개집을 선보여 눈길을 끈 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