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 아냐?' 이 상황 실화냐고 난리난 사진의 정체는?

[컬처]by 레드프라이데이

얼마 전 SNS에는 사진 몇 장이 올라왔습니다. 이 사진들은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것이었는데요. 바로 빌딩과 다리에 초근접한 비행기의 사진이었습니다. 합성 논란까지 불러일으킨 이 사진은 과연 진짜가 맞을까요? 이 사진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사진은 합성이 아니라 호주에서 실제로 찍은 사진입니다. 호주 퀸즐랜드 주의 수도 브리즈번에서는 매년 3주 정도 '브리즈번 페스티벌(Nrisbane Festival)이라는 축제가 열립니다. 이 축제는 일종의 예술 축제로 다양한 전시, 공연, 워크숍 등이 진행됩니다.

이 축제의 마지막 날에는 '선슈퍼 리버파이어(Sunsuper Riverfire)라는 불꽃놀이가 열리는데요. 한 장소에서 열리는 것이 아니라 도시 전역에서 불꽃이 팡팡 터지는 것을 볼 수 있기에 새해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행사라고 합니다.

이 불꽃놀이에 앞서 전통적으로 열리는 식전행사가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에어쇼(비행기가 공중에서 펼쳐 보이는 전시 비행, 곡예비행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에어쇼가 열렸는데요. 올해는 C-17A 글로브마스터 대형 전략 수송기가 등장했습니다. 이 비행기 안에는 호주 공군의 파일럿들이 비행을 하고 있었는데요. 이들은 빌딩의 옆, 강 위 등을 아슬아슬하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며칠 전 이 비행기를 조종한 조종실에서 찍은 동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되기도 했는데요. 호주 공군은 이 에어쇼를 위해 수많은 연습을 거쳤습니다. 시뮬레이터에서 먼저 연습한 후 실제로 연습했다고 하네요.

호주 공군 측에서는 안전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들을 위해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각 비행 장치는 사전에 계획되고 비행하며 조종사들은 높은 수준의 기술을 구사한다'라고 말했죠. 덧붙여 이 항공기는 빌딩과 매우 가까워 보이지만 최소 100미터 이상은 떨어져 있을 것이라고 하네요.

비행기 사진을 찍는 '덕후'들에게는 정말 좋은 기회였을 것 같습니다. 비행기를 눈앞에서 보는 경험 또한 정말 멋질 것 같네요.

2019.10.14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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