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봉쇄령 덕분에?' 여행객이라면 꼭 한 번은 간다는 이 곳의 현재 상황

[여행]by 레드프라이데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횡단보도는 어디일까요? 아마 영국에 있는 '애비 로드(Abbey Road)'가 아닐까요? 그래도 잘 모르시겠다고요? 비틀스 멤버 네 명이 걸어가는 횡단보도는 기억하시나요? 이곳이 바로 애비 로드입니다.

애비 로드는 1969년 발매된 비틀스의 앨범명이기도 한데요. 이들이 앨범의 녹음을 한 스튜디오 앞 도로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그리고 앨범의 표지 또한 스튜디오가 있는 동네에서 찍었죠. 이 앨범 촬영은 1969년 8월의 어느 날 약 10분 정도 촬영했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전 세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관광 명소가 되었습니다.

이곳은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곳입니다. 역사적인 앨범 커버를 재현하려는 관광객들, 그리고 음악가, 비틀스의 팬이라면 성지처럼 생각되는 곳이죠. 이에 횡단보도의 페인트는 벗겨지고 다소 낡은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영국 전역에는 봉쇄령이 내려지고, 관광객도 없는 상태인데요. 이 시기를 이용해 횡단보도의 페인트를 새로 칠했다고 하네요.

현재 애비 로드는 더욱 선명하고 깔끔한 모습으로 주민들과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아마 코로나 사태가 진정돼야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편 애비 로드는 횡단보도일 뿐이지만 2012년 2급 등록 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앨범이 발매된 지 43년 만이었죠. 당시 관광유산부 장관이었던 존 펜로즈는 '비틀스의 국제적 명성을 입증하는 환상적인 증거'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40년 넘게 이 자리에 있어온 건널목은 매년 많은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이들은 애비 로드의 앨범 커버를 흉내 내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2급 등록 문화재로 지정되면 받을 수 있는 추가적인 보호를 받을 가치가 있다'라고 밝히며 앞으로 이 곳을 잘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는데요. 이번에 정말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2020.05.03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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