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란 이런 것?' 트렌디한 80대 노부부의 패션에 SNS 난리

[라이프]by 레드프라이데이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실버 크리에이터들의 활약이 대세입니다. '치매를 주의하라'라는 소견을 듣고 손녀딸과 함께 여행을 떠나 찍은 영상이 화제가 되며 유튜브 활동을 시작해 지금은 대세 크리에이터로 거듭난 박막례 할머니, 20년간 순대 국밥집을 운영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다 60대에 모델의 꿈을 이룬 김칠두씨, 전국 노래자랑에 출연해 손담비의 <미쳤어>를 부르며 스타덤에 오르고 광고까지 찍게 된 '할담비' 지병수 할아버지 등 시니어 인플루언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죠.

젊은이들과는 다른 매력, 마냥 고리타분한 존재일 줄 알았던 시니어들의 반전 매력 등이 이들의 인기 요인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오늘 RedFriday에서는 이런 매력으로 네티즌들을 사로잡은 한 노부부를 소개합니다.

바로 대만에 살고 있는 83세의 할아버지 완지와 84세의 할머니 슈에입니다. 이 부부는 두 사람의 이름을 합쳐 '완슈'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나이가 꽤 있지만 아직까지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들은 사실 젊은 시절부터 SNS 스타였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무료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이 부부에게 손자가 함께 사진을 찍어보자고 권하며 모든 것이 시작되었죠. 세탁소에는 손님들이 맡겨두고 찾아가지 않는 옷들이 정말 많다고 하는데요. 이들은 버려진 옷들을 입고, 나름대로 스타일링을 하며 자신감 넘치는 포즈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배경 또한 특별할 것이 없었습니다. 이 노부부가 일하고 있는 세탁소를 배경으로 촬영을 이어갔는데요. 별것 아닌 이들의 사진에 '힙하다' '레트로 무드' '스타일링 멋지다' 등의 찬사가 쏟아지며 단숨에 SNS 스타가 되었습니다. 7월 12일 1만 명의 팔로워로 네티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이들은 현재 7월 22일 기준으로 7만 9천 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네요.

'나이'와 '패셔너블'은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부부가 아닐까 싶은데요. 앞으로도 노부부는 손자와 함께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하네요. 할아버지 할머니의 즐거운 인생 2막을 응원합니다.


사진 출처 : Instagram@wantshowasyoung

2020.07.23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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