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식도 준다??' 1박에 55만원이지만 사람들 줄 선다는 절벽 호텔

[여행]by 레드프라이데이

세계 곳곳에는 다양한 콘셉트의 숙소가 있습니다.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바다 코끼리가 문 앞으로 찾아오는 호텔, 나무 위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트리 하우스, 혹은 바다 위에서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수상 리조트도 있는데요.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숙소도 매우 특이한 콘셉트를 지니고 있습니다. 바로 '절벽 호텔'입니다.

이 숙소는 말 그대로 절벽에 붙어있는데요. 영국 웨일스 남서부에 위치하고 있는 펨브룩셔의 세인트데이비스 근처에 있는 '더렛지(The Ledge)' 입니다. 더렛지는 암벽등반 전문가 스튜어트 맥킨스(Stuart Mcinnes)가 만든 신개념 에어비앤비인데요. 절벽에 포탈렛지(마땅한 비박지나 테라스가 없는 암벽에서 잠을 잘 수 있는 허공 침대)를 걸어둔 뒤 이곳에서 손님들이 숙박을 하도록 한 것이죠.

손님들은 자신의 침낭만 가지고 오면 모든 것이 해결됩니다. 그리고 다른 호텔들처럼 커피, 차 등의 따뜻한 음료, 그리고 저녁 식사, 아침 식사가 포함되어 있다고 하네요. 이들은 포탈렛지에 내려가기 전 스튜어트 맥킨스에게 포탈렛지에서 필요한 기술들을 습득하고 내려간다고 하네요.

스튜어트 맥킨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잠을 잘 자며, 이들은 완전히 묶여 있기에 안전하다'라고 밝혔는데요. 그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근처에 있으며, 한번씩 화장실에 가고 싶은 숙박객들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숙박객들은 파도가 절벽에 부딪히는 소리를 듣고, 주변에는 자신밖에 없는 고립감과 짜릿함을 느끼며, 자연과 오롯이 마주하면 되는데요. 자신이 60미터의 상공에 떠있다는 공포감만 극복한다면 잊을 수 없는 1박이 될 것 같습니다.

어떠신가요? 여러분이라면 1박에 55만 원을 내고 60미터 상공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2020.09.08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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