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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 ]

"차유람 비켜" 당구여신 한주희, 미대 자퇴하고 선수 된 소름돋는 이유 밝혀졌다

by살구뉴스

"차유람 비켜" 당구여신 한주희, 미대 자퇴하고 선수 된 소름돋는 이유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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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나이에 당구선수로 데뷔한 한주희 선수(39세)가 당구여신이라는 수식어가 만들어질 정도의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가 공개돼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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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주목받게 된 한주희 선수는 어린 시절 미술, 음악, 무용 등 다양한 예체능 분야를 섭렵한 예체능 유망주였던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한주희 선수는 "끈기가 없는 편이라 모두 중도에 그만뒀다"고 말하며 미대에 진학했으나 학교를 자퇴했고 이후 다니던 건설회사도 일찍이 그만두었다고 고백했습니다.

MBC EVERY1 '대한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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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렵 한주희 선수의 어머니는 당구장을 운영하기 시작했는데,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딸이 당구에 재능까지 보이자 '프로를 시켜야겠다'라는 생각으로 적극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2010년 '엄마가 시켜서 반강제로 시작한' 당구는 한주희 선수에게 숙제와 같은 압박으로 다가왔습니다. 프로선수에게 6개월간 레슨을 받던 당시에 대해 한주희는 "억지로 배우는 느낌이 드니까 재미없더라. 반 년만 배우고 관뒀다"라고 회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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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어머니를 도와서 당구장을 관리하던 한주희는 당구대, 당구공 닦고 당구채를 손질하면서 지루한 틈을 타 취미 삼아 당구를 쳤습니다. 더 이상 의무적으로 당구를 쳐야 되는 상황이 아니다 보니 되려 당구가 재밌고 즐겁게 느껴지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부터 한주희는 프로의 레슨 대신 가게를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물러보며 당구 독학에 나선것으로 알려졌는데 손님들에게 "기본기가 좋다, 스트로크가 좋다"라며 칭찬을 받으면서 자신감을 얻었고 더 신나는 마음으로 당구에 빠졌다고 전했습니다.

MB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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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당구의 매력에 빠진 한주희는 어머니 가게 외 다른 당구장을 다니며 연습 상대를 찾아 나서기도 했습니다. 주로 중년 남성들이 많이 찾는 동네 당구장에서 무작정 시합을 부탁할 용기가 나지 않아서 청심환까지 먹고 갔다고. 처음에는 혼자 당구 연습을 하러 온 젊은 여자를 의아하게 여기던 손님들도 쓰리쿠션 14점을 내는 한주희를 보고 놀랐다고 전했습니다.


한주희 프로는 비싼 레슨비까지 들여가며 어머니가 서포트 해줄 당시에는 "하기 싫다"며 그만두었던 당구가 엄마 몰래 다른 가게에서 쳤더니 "그렇게 재밌더라"라고 말하며 청심환을 먹고 아저씨들과 당구 내기를 하면서 프로의 꿈을 키웠다고 고백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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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희의 어머니는 운영해오던 당구장을 접으려고 정리를 시작한 반면 한주희 선수는 당구와 돌이킬 수 없는 사랑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생 처음으로 한 분야에 매진하고 싶어진 한주희 선수는 수많은 당구장에 원정을 다니며 독학 훈련을 이어갔는데 이때 우연히 방문한 한 당구장에 생활체육관계자가 한주희 선수의 연습모습을 남다르게 지켜보고 "아마추어 경기가 열리는데 심판으로 와줄 수 있는지" 제안했습니다.

MBC SPORT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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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경기라서 부담 없다는 권유에 호기롭게 심판을 수락한 한주희는 막상 경기장에 가서 방송 중계를 한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얼떨결에 카메라 앞에서 심판으로 나선 한주희는 이날을 계기로 2015년 2월에 열린 스카치 대회에는 선수로 출전하게 되었는데 처음으로 출전한 해당 대회에서 한주희는 우승후보에 맞서 16강까지 진출하면서 대회의 가장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주최 측에서는 버리는 카드로 생각하고 우승 후보의 상대로 내보낸 신인이 우승 후보를 꺾는 반전을 그렸는데, 그 반전의 주인공이 여신급 미모까지 갖추었으니 시청자들과 매체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했던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회 이후 한주희는 차유람의 뒤를 이을 '당구여신'으로 꼽히며 당구 팬들의 주목을 받고 네티즌들은 "앞으로 차유람보다 한주희가 더 잘할것같다","차유람 이제 밀리겠네"라는 반응을 보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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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주희는 이때까지도 프로 선수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지는 않았는데 당시 한주희는 반짝 스타가 된 소감에 대해 "당구를 치는 동호인 일뿐이다"면서 "외모가 조금 예뻐서 주목받은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한주희는 이후 당구 채널 빌리어즈TV의 MC로 활동하면서 '큐타임즈', '하이큐'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게임광고를 찍거나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당구보다는 방송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017년부터 2년간 큐를 놓았다는 한주희는 2019년 12월 유튜브 방송 '빌리 퀸'에 출연하면서 당구에 다시 매진하기 시작했는데 노출의상이나 자극적인 콘텐츠가 아닌 당구에 대한 진정성을 바탕으로 한 채널 방향이 마음에 들었다는 한주희는 해당 채널에서 프로당구 도전기를 연재하면서 실제로 지난해 7월 LPBA 선수로 등록했습니다.

유튜브채널_빌리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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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선수로 출전한 첫 시즌에서 5차례 PQ라운드에서 모두 탈락하는 좌절을 맛본 한주희 선수는 올해 4월 유튜브 방송까지 그만두면서 일산의 당구장에서 연습에만 매진했습니다. 덕분에 지난 6월 열린 LPBA 챔피언십 PQ라운드를 조 1위로 통과하면서 64강 진출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한주희는 최근 대회를 마치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당구여신이라는 말은 포켓볼과 3쿠션을 동시 제패한 김가영 같은 선수에게 붙어야 한다. 내 실력으로는 한참 멀었다"라며 "언젠가 김가영 선수와 붙어보고 싶다"라는 포부를 전해 앞으로 보여줄 그녀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박지인 jiin090812@salgo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