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님, 이거 작은 선물이에요." 배우 문상민이 수줍게 건넨 건 자신의 얼굴 사진이 들어간 휴대폰 그립톡이었다. 생애 첫 언론사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하는 아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청주에 살고 계시는 부모님이 직접 아들의 사진으로 그립톡을 만들어 보냈다고 했다. 이제 막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세상에 드러내기 시작한 아들의 첫 걸음을 응원하는 부모의 마음과, 그 마음을 소중하게 여기는 아들의 마음이 모두 느껴졌다. 신인 배우와의 인터뷰는 이런 소소한 감동이 있다. 그래서 문상민이 건넨 그립톡을 만지작거리며, 절로 미소가 번졌다.
세상의 모든 최동원을 위하여. 20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는 대투수 최동원의 그날을 조명했다. 1970년대 고교야구 열풍이었던 시절, 경남고의 최동원은 17이닝 연속 노히트 노런이라는 한국 야구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혜성같이 등장했다. 고교 야구 최고의 특급 에이스 최동원, 그의 등장에 한국 야구는 더욱 성장했고, 그런 그를 메이저리그에서도 탐냈다. 고교 최고 투수를 영입하려던 팀은 바로 현재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소속팀인 토론토 블루 제이스. 하지만 최동원은 메이저리거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서하얀이 세 아들들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2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임창정 서하얀 부부가 새롭게 합류했다. 이날 방송에서 임창정과 서하얀은 첫 만남 스토리부터 웨딩 스토리까지 모든 이야기를 공개했다. 18살 차를 극복하고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 하지만 연애 초기 서하얀은 미처 알지 못했던 이야기가 있었다. 당시 임창정은 세 아들의 아빠였던 것. 서하얀은 "연애를 시작하고 만남을 가지면서 검색을 해보고 아이들의 존재를 처음 알았다"라며 "
배우 양기원이 '나비약'이라 불리는 식욕억제제의 부작용 경험담을 밝혔다.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나비약과 뼈말라족'이라는 부제로 향정신성 식욕억제제의 부작용과 오남용을 조명했다. 부작용을 겪은 이들은 "악마가 있다면 이런 게 악마일까 모르겠다. '싸워 계속 싸워'라며 하얀색 빛 같은 게 몸에 들어온다", "아는 사람의 목소리로 죽으라고 한다던가, '누가 누굴 죽였어'라고 한다", "신의 특별한 능력을 받은 걸 거야. 내가 기도하면 얘도 살아날 거야 한다"라며 환청과 환각에 시달렸다고 호소했다. 부작용 호소자
SBS '원 더 우먼'의 이하늬, tvN '갯마을 차차차'의 신민아, '하이클래스'의 조여정, JTBC '인간실격'의 전도연 등 여배우들의 안방극장 활약이 돋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름만 들어도 입이 떡 벌어질 '톱' 여배우들이 줄줄이 드라마로 복귀한다. 고현정, 전지현, 이영애, 송혜교가 그 주인공이다. 먼저 고현정은 13일 첫 방송하는 JTBC 새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극본 유보라, 연출 임현욱)을 통해 '동네변호사 조들호2'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너를 닮은 사람'은 아내와 엄마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자신
김옥빈 세 자매의 사진이 공개됐다. 2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배우 김옥빈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장훈은 김옥빈에게 언제 본인이 스스로 예쁘다고 느꼈냐고 물었다. 이에 김옥빈은 "저는 유치원 때였던 거 같다"라며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김옥빈은 "머리 안 땋아주면 유치원 안 간다고 울고 그랬다. 그때 옆반 친구들이 와서 자꾸 사탕을 주고 그랬다. 그래서 내가 인기가 많나 싶었다"라며 "엄마한테 예쁜 옷 사달라고 바닥에서 구르고 떼쓰고 그랬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방송인 권혁수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방송을 중단했다. 22일 소속사 휴맵컨텐츠 측은 "권혁수가 지난 14일에 정산 담당자가 무증상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검사를 받기 전에 미팅을 진행했다."고 설명하면서 "해당 담당자의 확진 사실을 알고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고 22일 오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권혁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소속사 직원 및 아티스트들도 급거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거나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당사는 정
[SBS 연예뉴스 ㅣ강경윤 기자] 단톡방을 이용해 여론조작을 펼쳤다는 의혹을 받는 방송인 함소원이 제보자를 스토커라고 주장한 것에 대한 반론이 제기됐다. 함소원의 단톡방 일원이었다는 A씨는 20일 오후 SBS 연예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디스패치, KBS 등 언론사에 제보를 한 사람이 바로 나"라면서 "나 역시 함소원을 응원하던 팬이며, 제품도 샀고 자의로 나오기 전까지 지난 7일부터 '빠빛클럽' 단톡방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함소원은 자신의 팬 약 40~60명이 있는 단톡방에서 언론사 기자들에게 항의 메일을 보내도록 하거나
[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중견배우 강부자가 2년 전 세상을 떠난 후배 전미선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13일 방송된 KBS '아침마당'에 출연한 강부자는 2019년 6월 29일 세상을 떠난 전미선의 사망 전날의 모습을 회상했다. 이날 강부자는 고인을 언급하며 "센스 있고 착하고 정열적이고 예쁜 후배였는데 어쩌다가 그렇게 다른 세상에 갔는지 모르겠다."며 그리움을 표했다. 강부자와 故전미선은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에서 모녀 호흡을 오랜 기간 맞췄다. 전미선이 세상을 떠나기 전날에도 함께 무대에 오른 바 있었다. 강부
그 날의 진실은 어디에 있을까? 8일에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이하 '꼬꼬무2')에서는 '8.15 저격 사건'을 조명했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소유진, 정우, 그리고 모델 주우재가 이야기 친구로 초대되어 이야기꾼들의 이야기에 집중했다. 이야기는 1974년 8월 15일 광복절로부터 시작됐다. 18살의 여고생 장봉화는 늦잠을 자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TV에 생중계되는 광복절 기념식에서 합창단원으로 참석할 봉화 양은 선착순으로 지정되는 이날 행사의 좌석 중 앞자리에 앉고 싶어 했던 것. 그리고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