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Y] 오달수 스크린 컴백의 두 시선…시기상조 vs 불가피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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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오달수가 영화 '이웃사촌'(감독 이환경)으로 스크린에 컴백한다.


투자배급사 리틀빅픽쳐스는 30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이웃사촌'의 개봉 소식과 함께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웃사촌'은 가택 연금 중인 예비 대선주자와 이웃집을 몰래 엿들으며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국가 비밀정보 요원의 수상하고도 은밀한 거래를 그린 영화. 이 작품이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는 것은 미투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오달수 주연의 영화기 때문이다.


오달수는 2018년 2월 과거 극단에서 함께 활동했던 여배우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해당 논란으로 오달수는 당시 출연 예정이었던 작품에서 하차하고 자숙에 들어갔다.


오달수는 지난해 내사 종결로 성추행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더불어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해 촬영을 마친 작품들의 개봉 시기, 활동 방향 등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웃사촌'은 지난 2018년 2월 촬영을 마무리한 작품이다. 예정대로라면 그 해 개봉했어야 했으나 오달수의 미투 논란이 터지며 개봉이 무기한 연기된 불운의 영화다. 영화를 연출한 이환경 감독은 천만 영화 '7번방의 선물' 이후 무려 7년 만에 내놓는 차기작이기에 개봉 연기는 아쉬움이 컸을 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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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 영화를 투자배급했던 워너브라더스 코리아가 한국 영화 시장을 철수하기로 결정하면서 '이웃사촌'은 리틀빅 픽처스로 배급사를 옮기게 됐다. 더 이상 영화 개봉을 미룰 수 없다 판단한 제작진은 오달수의 미개봉 영화 3편('이웃사촌',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컨트롤') 중 가장 먼저 개봉을 확정하게 됐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한 의견은 나눠진다. 오달수가 성추행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해도 국민 정서상 다소 이른 컴백이라는 의견과 촬영을 마친 영화에 더 이상 피해가 가는 것은 무리기에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의견이 공존한다.


이 가운데 개봉은 결정됐고 판단은 관객의 몫으로 넘어가게 됐다. 이 영화의 결과는 나머지 미개봉작 2편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약 3년 만에 스크린 컴백을 앞둔 오달수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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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8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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