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전력' 고영욱 이어 최종훈-정준영도 인스타그램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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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미성년자에 대한 강제추행 및 성폭행 혐의가 확정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가수 고영욱에 이어 만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실형이 확정된 가수 최종훈, 정준영도 인스타그램에서 퇴출됐다.


고영욱은 지난 14일 "(갑자기 계정이) 막히게 됐고, 그 후로 인스타그램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고영욱이 "9년 간 침묵 끝에 이렇게 살 수만은 없어서 인스타그램을 개설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지 이틀만의 조치였다.


고영욱의 인스타그램 계정 폐쇄는 인스타그램이 '유죄 판결을 받은 성범죄자의 플랫폼 이용을 막는다'는 정책에 따라 내린 조치인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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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서울에 있는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총 5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 6월에 전자발찌 부착 3년, 정보공개 5년을 선고받고 지난 2015년 만기 출소했다.


고영욱에 이어 현재 복역 중인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의 인스타그램도 폐쇄됐다. 두 사람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접속하면 '죄송합니다.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공지 문구가 나온다. 두 사람이 현재 복역 중인 점을 감안하면 인스타그램이 두 사람에게도 고영욱에게 한 것과 같은 조치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대법원은 만취한 여성을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물을 촬영해 유포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정준영과 최종훈에게 각각 징역 5년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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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8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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