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아리, 학폭 논란 속 '싱어게인' 정상 출연…최종 순위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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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학폭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요아리가 '싱어게인' 결승전에 예정대로 출연한 가운데, 최종 순위 6위를 기록했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싱어게인'에서는 톱6의 파이널 경연이 펼쳐졌다.


'1번' 참가자로 무대에 오른 요아리는 "가족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노래를 준비했다. '모든 걸 내려놓고 너와 걷고 싶다'라는 부분이 있는데 감사한 분들과 걷고 싶다는 의미로 골라봤다"면서 조용필의 '걷고 싶다'를 열창했다.


요아리는 특유의 목소리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노래를 소화했다. 심사위원 김종진은 이에 대해 "사람들은 흔하지 않은 것들을 찾는다. 그런 것들을 보면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피라미드 갈 돈이 있으면 요아리 공연을 보러 갈 것 같다"며 극찬했다. 요아리는 심사위원단 점수로 800점 만점에 753점을 획득했다.


심사위원 점수 40%, 온라인 사전 투표 10%, 실시간 문자 투표 50%를 합산한 결과, 최종 우승은 이승윤이 차지했다. 이어 준우승은 정홍일, 3위는 이무진, 4위는 이소정, 5위는 이정권, 6위는 요아리 순이었다.


요아리는 이날 방송 직전, 학창 시절 학교 폭력의 가해자였다는 온라인 폭로가 나오며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요아리와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이라는 누리꾼 A씨는 "일진출신에 애들도 엄청 때리고 사고 쳐서 자퇴했으면서 집안 사정으로 자퇴했다니 정말 웃음만 나온다"며 "지금 와서 착하게 산들 과거 자기가 했던 행동들은 다 잊고 사는지가 궁금하다. 학폭 당했던 사람들은 이가 갈릴 텐데"라고 요아리를 저격하는 글을 남겼다.


이런 학폭 논란에 대해 '싱어게인' 측은 파이널 방송 직전 "본인에게 확인한 바로는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며 요아리가 학폭 의혹을 부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요아리의 '싱어게인' 파이널 출연은 예정대로 진행될 거라 전했다.


예고대로 요아리는 '싱어게인' 결승전에 등장했고, 최종 순위 6위를 차지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요아리는 2007년 스프링쿨러 멤버로 데뷔, '시크릿가든' OST '나타나'의 여자 버전을 부른 것으로 유명하다. Mnet '보이스 코리아'에 출연한 적 있고, 이번 '싱어게인' 출연과 톱6 진출로 유명세를 얻게 됐다.


이번 학폭 논란에 대해 '싱어게인' 측의 간결한 입장만이 나왔을 뿐, 아직 요아리의 입을 통해 나온 상황 설명은 없다. 요아리가 이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사진='싱어게인' 방송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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