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도 인종차별 범죄로 희생"…대니얼 대 킴, 가슴 아픈 가족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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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 배우 대니얼 대 킴이 미국 내 확산되고 있는 인종차별 문제에 목소리를 냈다.


대니얼 대 김은 17일(현지시각) CNN '쿠오모 프라임'에 출연해 애틀란타에서 최근 일어난 총격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인종과 이번 범죄가 연관성이 없다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명백히 인종차별에 따른 범죄라는 견해를 밝힌 것이다.


과거 자신의 가족이 당했던 가슴 아픈 일을 고백하기도 했다. 자신의 여동생 또한 2015년 인종차별 범죄의 희생양이 됐다는 것.


당시 킴의 여동생은 주거지 근처에서 달리기를 하고 있었다. 이때 한 남성이 차를 몰고 그녀에게 다가와 갓길이 아니라 인도로 가라고 고함을 질렀다. 그의 여동생은 남성의 말대로 인도로 갔지만, 가해자는 차를 후진시켜 여동생을 차로 치었다


킴의 여동생은 가해자에게 '너가 방금 나를 차로 쳤다'고 했지만, 이 남성은 또 차를 후진시켜 도망치는 여동생을 다시 차로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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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대 킴은 이 사건에 대해 말하며 "가해자는 다른 아시안 여성에 대한 폭력 기록을 가지고 있었지만 검사는 증오범죄가 아니라고 하면서 부주의한 운전으로만 가해자를 기소했다. 이것은 우리의 역사다"라고 했다.


앞서 대니얼 대 킴은 애틀랜타 총격사건 용의자의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공유하면서 "도울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가만히 앉아있는 사람, 당신의 침묵은 공모"라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해 3월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소식을 전하며 "난 아시아인이고 코로나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지만 중국에서 받은 것이 아니다. 미국 뉴욕에서 얻은 것이다. 제발 아시아 사람들에 대한 편견과 무의미한 폭력을 멈춰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대니얼 대 킴은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2살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가 귀화했다. 미국 ABC 드라마 '로스트'에서 김윤진과 함께 출연해 국내 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배우다.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ebada@sbs.co.kr

2021.03.19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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