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위해 일주일에 과일 '6kg'씩 먹은 60대 남자의 최후

[라이프]by SBS
건강 위해 일주일에 과일 '6kg'씩

한 남성이 잘못된 정보를 믿고 과일을 과다 섭취했다가 병원 신세를 지게 되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2일, 중국 동방일보 등 외신들은 산시성 시안에 사는 60대 왕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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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씨는 최근 팔에 감각이 없어지고 마비 증상이 나타나자 급하게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검진 결과 왕 씨의 신장은 기능이 현저히 떨어져 심각한 상태에다가 '고칼륨혈증'까지 앓고 있었습니다.

건강 위해 일주일에 과일 '6kg'씩
건강 위해 일주일에 과일 '6kg'씩

사실 이 질병의 주된 원인은 왕 씨의 잘못된 식습관에 있었습니다. 왕 씨가 과일을 많이 먹으면 건강해진다는 말을 듣고 일주일에 바나나 2.5kg, 오렌지 3kg씩 먹어왔던 겁니다. 게다가 이 과일은 칼륨 함유량이 많아서 신장이 제때 칼륨을 배출하지 못해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건강 위해 일주일에 과일 '6kg'씩
건강 위해 일주일에 과일 '6kg'씩

담당 의사는 "심각한 경우 왕 씨처럼 마비 증상을 보이거나 나아가 심장마비와 같이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래서 특히 신장이 안 좋은 사람은 칼륨이 많이 든 토마토, 바나나, 아보카도 등의 과도한 섭취를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어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과도하면 약이 아니라 독이다. 뭐든지 내 몸에 맞게 적절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appledaily.com 홈페이지 캡처, 픽사베이

한상우 기자

2019.02.01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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