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

사람이 있고, 이야기가 있다. 그 이야기를 들으러 가는 걸음이 여행이다. 스토리텔링이, 나아가 K컬쳐가 이 들뜬 걸음에서 시작한다. ‘팔도 이야기 여행’ 첫 순서는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과 떠나는 경남 남해 여행이다. 김장실 사장의 고향이 남해 금산 아래 금전마을이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들려주...

지역 살리기 '트래블리그' 대상을 수상한 '감쪽이들'의 '상주곧감' /'상주곧감' 기획안 갈무리 '여행'이라는 키워드는 세대를 불문하고 많은 이들의 관심사다. 특히 최근 소비 주체로 떠오르고 있는 MZ세대 역시 다양한 곳들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해외는 물론 국내 여러 지역을 찾아...

모든 원인이 못 배워서 나라를 잃었기 때문이라 진단하고, 가구당 70원을 모금해 1923년 신식 교육기관인 사립소안학교의 문을 열었다. 전체 모금액이 1만454원으로 당시로는 비행기 한 대 값이었다고 한다. 소안항에 내리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그림이다. 마을의 모든 집이 평시에도 태극기를 걸어 놓...

남해 남면해안도로의 가천다랭이마을. 가파른 산자락에 좁고 길게 쌓은 100여 개의 다랑논이 아름다운 마을이다. 한 뼘의 땅도 소중하게 여긴 주민들이 땀방울로 일군 예술품이다. 남해는 남쪽에 있는 바다인 동시에 행정 지명이다. 부산에서 전남 신안에 이르는 넓은 바다에서 하필이면 왜 이곳이 남해일까...

경북 상주-성주-구미 상주 석불여래상, 마음 편안해져 성주, 생소한 ‘성산가야’의 고분군 도선굴과 대혜폭포 품은 구미 부추 돼지국밥, 경상도 여행 실감 경북 구미 금오산에서 도선굴로 가는 벼랑길. 이런, 여행작가 생활을 지금까지 20년 넘게 했지만 아직 가보지 않은 곳이 이렇게 많다니! 얼마 전 어떤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장소라 설악산과 동해 바다, 두 가지 풍경을 한 번에 품은 속초는 여름에도 사계절 내내 인기 만점인데요. 특히 동해안을 따라 달리는 드라이브 코스는 바다를 옆에 두고 달리는 것만으로도 시원함이 밀려오죠. 중앙시장, 해변 산책로, 영금정, 아바이마을 등 다양한 볼거리와...

<214> 상주 화북면 견훤산성과 3개의 폭포 경북 상주 견훤산성은 지형을 최대한 활용해 조형미가 뛰어나고 삼국시대 산성 중에서 정교한 것으로 평가된다. 속리산국립공원 화북오송탐방지원센터로 가는 길 우측에 탐방로가 있다. 약 700m, 20분 정도 걸린다. ‘조선십승지 우복고을’, 당진영덕고속도로 화남I...

무수한 유배객들이 나룻배를 타고 건넜던 한 맺힌 바다이기도 하다. 바다가 품은 애달픈 이야기가 무색하게 수려한 경관과 햇살은 맑기만 하다. 다리를 지나니 길 양옆으로 하늘을 가릴 만큼 풍성한 벚나무들이 늘어서 남해에 도착했음을 환영해주는 듯하다. 다리 아래의 노량마을로 내려가 본다. 성웅 이순...

해달라'고…. 먼저 가족의 행복을 빌지 않은 건 코로나19가 종식되면 행복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으로 믿기 때문입니다. 금산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유일한 산악공원입니다. 금강산을 축소해 놓은 듯한 금산은 기암괴석이 일품입니다. 곳곳에 흩어진 기암과 그곳에서 내려다보는 마을, 바다와 섬 풍경은 더...

1억원 미만의 담백하고 알찬 집이다. 주택의 후면은 골목길에 접하면서 한편으론 남향이었다. 때문에 외부로의 노출은 줄이면서 채광을 위한 창 선택과 배치가 중요했다. 필요한 것을 꼭 채워 담아 직접 지은 집 오래된 농촌의 풍경을 간직하고 있는 충주의 한 조용한 마을. 낮은 지붕의 농가 사이로 수줍게...